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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여행] 섬진강 줄기따라 열리는 화개장터

여행,사진방/여행후기1

by 그린체 2012. 7.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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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를 가보다

 

화개장터하면 조영남의 노래가 생각나는 곳이라

남해로 가는길에 화개장터를 들렸다

 

김동리 소설 [역마]의 무대이기도 한 화개장터는

벚꽃 길 따라 지리산 쌍계사와 더불어 많이 찾는 곳으로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은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루는데

우리가 간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가 그치곤 하는 후덥지근한 날이었고

벗꽃은 보이지 않고 벗꽃나무들의 숲을 보고 달렸다

 

 

 

 

 


화개장터 노래비가 서 있고...

전라도와 경사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말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손 도손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사촌
고운정 미운정 주고받는 전라도 경상도의 화개장터 노래의 가사다

 

 

 

 

 

화개장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어서오이소 하는 팻말이 걸려있구나

 


화개장터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구례군, 광양시의 경계지점에 개장하며,

지리산 일대의 산간부락을 이어주는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섬진강 물길을 따라 모여든

경상도·전라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화개말을 사용하며,

내륙의 산물과 남해의 해산물을 서로 교류하였으며,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라서 그런지

화개장터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는

국밥집, 도토리묵, 재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녹차 등의 특산품 등이 있으며

특히 우리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장간이 있어

호미, 낫등 전통 농기구와 주방용 칼등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약전에는 없는것을 빼고는 다있는 것 같았다

나도 이곳에서 산마가루와 도라지가루 그리고 하수오가루를 구매하였다

 

 

 

 

 

내가 화개장터에서 구매한 약초가루

 

 

 

 

 

생밤을 기계로 깎아서 놓은 밤들이다

어릴적 할머니집에 가면 제삿날에 작은 아버님이 칼로 밤을 치던

생각이 나는데 이제는 기계로 밤을 치니 세월이 좋기는 좋다

그시절의 친할머니와 우리 아버지 그리고 작은 아버지는

모두 돌아가셨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죽순이 예쁜 모습으로 주인을 기다리는데

얼마전에 많은 선물을 받았던 죽순을 보니 반갑다

 

 

 

 

 

은행이 볶아져서 노란빛갈로 보기만 하여도

맛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화개장터는 그래도 약전이 제일 많은 것 같다

 

 

 

 

 

아는 재료들을 한번 찾아보세요?

일부만 찍었는데도 종류가 참 다양하지요

 

 

 

 

 

대장간에서는 호미니 낫 등 농기구들을 판매 한다고 한다

 

 

 

 

 

매실장아찌등 과일과 양파등도 많이 보였다

 

 

 

 

 

장터국밥집에서 막걸리 한잔하면 좋은 비오는날 이엇는데

아쉽게도 우리는 점심을 먹고 화개장터를 찾은지라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다

  

 

중앙쪽에는 팔각정도 있었다

 

 

 

 

화개장터로 들어가는 입구쪽의 큰길인데도

토요일 오후의 한가한 모습이다

 

 

 

 

 

화개장터 유래

 

 

 

 

 

 화개장터 안내도

 

 

 

 

 

화개장터 입구에는 3.1운동 기념비가 눈에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다리인데

그래서 한쪽은 빨강색이고 도 한쪽은 푸른색이라고 한다

 

 

 

 

 

전라도 구례와 경상도 하동과 남해로 가는 삼거리의 이정표

 

  

 

섬진강의 푸르른 모습이다

가뭄이 심하다고 해서 그런지 섬진강 물줄기도 물이 많치는 않았다

우리가 구례를 찾은날은 비가 내리기는 하였는데도...

 

 

 

 

 

하동여행 관광 안내도이다

 

 


남해가는길에 들린 화개장터는 요즘은 관광객이 많아서

상설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래서 장이 서는날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언제든지 화개장터를 여행해도 좋을 것 같아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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