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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전어 오븐구이

찜구이요리

by 그린체 2012. 9.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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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오븐구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하는 전어의 '꼬소한' 맛이

가을을 부르고 특히 올해는 전어가 예년에 비해서 많이 잡혀 가격이

싸다고 해서 나도 전어를 구입하여 전어구이를 하였다

 


전어는 청어목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맛이 좋고 많이 잡히기 때문에

중요한 수산 자원으로 가을에 특히 맛이 좋으며, 구이, 뼈회, 젓갈등을 만든다

전어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많이 분포하고 등은 검푸르지만 배는 은백색이어서

떼를 지어 헤엄을 치는 모습을 보면 물 속이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전어는 연탄불에 석쇠에 구워야 제 맛이 나는데

집에서는 가스오븐에 구웠는데 어쩌다 보니 조금 타버렸다

 

 


전어는 맛뿐만이 아니라 영양도 매우 뛰어난 식품으로 DHA와 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뼈째로 먹기 때문에 칼슘 섭취에도 효과적이다.

전어회는 숙취제거와 피부 미용에 큰 효과가 있다 하여 여성들이 즐겨 찾기도 한다.

 

 

 

 

 

 

전어는  가시가 많아 먹는데 불편한 점이 없지 않지만

대부분 잔가시라 꼭 씹어 먹으면 씹히는 맛이 있어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또는 회무침 등으로 먹는다.

 

 


젓갈을 담그기도 하는데,

전어 새끼로 담근 것은 엽삭젓 또는  뒈미젓 이라고 하고

내장만을 모아 담근 것은 전어 속젓이고

내장 중에서도 위만을 모아 담은 것은 전어 밤젓 또는 돔배젓이라 하며,

양이 많지 않아 귀한 젓갈에 속한다.

호남지방에서는 전어 깍두기를 담가 먹기도 한다.

 

 

 

 

 

 

전어를 비늘을 긁어내고 꼬리를 자른다음 칼집을 내고

전어를 소금구이를 할려고 천일염을 뿌려놓았다

 

 

 

 

 

 

 

전어의 몸길이는 15∼31cm이고 몸의 등쪽은 암청색, 배쪽은 은백색을 띠며,

등쪽의 비늘에는 가운데에 각각 1개의 검은색 점이 있어 마치 세로줄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눈은 지방질로 되어 있는 기름눈꺼풀이 덮고 있지만 동공 부분에는 홈이 있어

밖으로 드러나 있으며 몸은 비교적 큰 둥근 비늘로 덮여 있으며,

배쪽 정중선을 따라 수십 개의 날카롭고 강한 모비늘이 나 있다.

 

 

 

 

 

 

가스오븐에 나란히 넣고 굽는다

 

 

 

 

 

 

 

자산어보에 전어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전어를 부르는 이름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강릉에서는 새갈치로  전라도에서는 되미, 뒤애미, 엽삭으로 부르고

경상도에서는 전애라고도 불린다

 

크기에 따라서 큰것은 대전어, 중간 크기의 것은 엿사리 라고 하며

강원도에서는 작은 것을 전어사리 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전어는 왜 전어(錢魚)라고 했을까?

일설에는 옛날 돈과 같이 생겨서 돈 전(錢)를 써 전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서유구의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 )』와『임원경제지』에는 전어(錢魚)에 대해

상인이 염장하여 서울서 파는데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모두 좋아한다고 하였다.

그 맛이 좋아 사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먹어 '돈을 먹는 고기'라고 했음직하다.

 

 

 

 

 

 

 

전어는 싱싱한 것은 회로도 많이 먹지만 구워 먹어도 맛있다.

전어를 숯불이나 연탄불에 구우면 기름기가 많이 나오는데  

전어는 다른 어류에 비해 기름이 져서 고기 굽는 냄새가 멀리 퍼져,

그 맛을 접해 본 사람은 오랫동안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라는 속담이 생겼다. 

 

 

 

 

 

 

 

 

 

 

전어는 연안선망으로 잡는데 육지와 멀지않은 연안에서

8톤 이하의 작은배를 이용해 잡는 방식으로 밀집된 어군을 그물로 둘러싼후

그 범위를 조금씩 좁혀 가면서 물고기를 잡는 어법이다

 

 

 

 

 

 

 

그물로 고기떼를 둘러싼 후 배를 방망이로 두들기거나 돌이나 장대로 위협하여

놀란 고기들이 그물코에 꽂히게 하여 잡거나, 함정그물로 고기떼가 지나가는 통로를 막아

고기떼를 가둘 수 있는 그물 쪽으로 유도하여 살아 있는 채로 잡기도 한다.

가을에 주로 잡으며, 맛도 가을에 가장 좋다.

 

 

 

 

 

 

 

전어는 수심 30m 이내의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6∼9월에는 만 밖으로 나갔다가 가을이면 다시 만 안으로 들어온다.

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4∼6월에 난류를 타고 북상하여 강 하구에서 알을 낳는다.

산란기는 3∼8월로 긴 편이며, 4∼5월에 가장 성하다.

작은 동물성, 식물성 플랑크톤과 바닥의 유기물을 개흙과 함께 먹는다.  

 

 

 

 

 

 

올해는 전어가 풍년으로 많이 잡힌다고 한다

그래야 우리들이 값싸게 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전어를 잡는 고기잡이 배들이 밤에도 정박하고 있다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봄 멸치, 가을 전어"

산란기인 봄에서 여름까지는 맛이 없지만 산란을 마친 전어가

여름에 먹이를 충분히 먹고 자라 가을이 되면 살이 오른다.

가을에 살이 오른 전어는 씹히는 맛이 있고 맛이 최고에 달하기 때문에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고

며느리 친정 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속담도 나올 만큼 가을 전어는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니

올해는 전어로 가을의 향취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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