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을 먹고
또 익은 홍합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을 아십니까?
우리들의 젊은날에는
포장마차에서 겨울에 먹는 홍합이 최고였다
뜨끈한 국물에 그 당시에는 홍합이 가격이 저렴했는지
아주 많이많이 주었던 기억이 난다
미국으로 이민간 그림을 그리는 친구가 유독 홍합을 좋아해서
우리집 가까이에 있는 단골 포장마차가 있었다
젊은날을 회상하며 오늘 홍합탕을 끓인다
재료 : 홍합, 청양고추(홍,청고추), 생강,
마늘, 무우, 다시마
완성된 홍합탕
홍합과 무우 그리고 다시마를 넣어 국물을 시원하게
이번에 사온 홍합은 그래도 크기가 크죠
홍합을 냄비에 넣은 모습
무우와 다시마를 넣고
청양고추를 청 홍으로 준비하고 맛선생을 조금 넣고
생강과 마늘도 넣고
생강을 넣어 향을 진하게 그리고 생강으로 홍합의 비린내도 잡고
홍합탕을 끓인다 - 홍합이 어느정도 익으면 청양고추를 넣고
거품을 걷어내고
완성되면 그릇에 담는다
시원하고 칼칼하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홍합탕이
속을 확 풀어주고 다익은 홍합은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이보다 더한 맛이 있으랴...
겨울에 집에서 먹는 홍합탕은 가끔은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다
만들기도 쉽고 식구들도 좋아하고
또 시원한 국물 맛과 홍합을 건져 먹는 맛까지 더해
집에서 먹는 국물 요리로는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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