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모임이 있어서 점심을 먹고
센트럴시티에 있는는 CGV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느냐고
센트럴시티를 가는데 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매생이가 전문인 바다애 센트럴시티점을 찾았다
낮12시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굴보쌈을 시키니 생굴과 돼지고기 보쌈이 나왔다
돼지고기가 물렁물렁하고 따끈하니 배추쌈과 먹으니 맛이 괜찮다
굴매생이국밥이 뚝배기에 가득히 나온다
남도가 고향인지 갓김치가 맛잇게 익어
뜩배기에 담겨져 있어서 먹을만큼만 썰어서 먹는다
깍두기도 가득 담겨져있다
갓김치를 먹을만큼 썰어놓고
생굴과 돼지고기수육과 배추쌈과 양념등이 푸짐하게 나온다
새우젓과 초고추장
매생이는 남도지방에서 식용하는 가늘고 부드러운 갈매패목의 녹조류로
파래와 유사하게 생겼으며 겨울철에 주로 채취된다
철분과 칼륨, 단백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특유의 향기와 맛을 지니고 있어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애용돼 왔다.
보통 정월대보름에 향토음식으로 많이 사용되거나 굴을 넣고 국으로 끓여 먹는다.
채취된 매생이는 포구에서 마을 아낙들이 헹군 뒤 물기를 빼어
적당한 크기로 뭉치는데 이를 '재기'라 한다.
매생이와 생굴이 들어가서 시원한 국물이 좋다
매생이국밥이 많이 뜨거워서 작은그릇에 담아서 먹는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매생이에 대해 '누에실 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르고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으며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장흥의 진공품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남도지방에는 '미운 사위에 매생이국 준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매생이국은 아무리 끓여도 김이 잘 나지 않아 모르고 먹다가
입 안에 온통 화상을 입기가 쉽기 때문이라 한다.
바다애 집의 메뉴판
호남고속버스 정류장인 센트럴시티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또 매생이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 그런지
아무튼 사람이들이 무척 많이 북적거렸다
바다에 센트럴시티점
[춘천맛집] 황금수산의 송어회와 송어매운탕 (0) | 2013.05.12 |
---|---|
[춘천맛집] 막국수의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한 시골막국수 (0) | 2013.05.01 |
[영등포맛집] 뜨끈한 맛이 좋은 양평해장국 (0) | 2012.11.15 |
[함양맛집] 맛있고 색다른 늘봄가든의 오곡정식 (0) | 2012.11.14 |
[거창맛집] 도톰한 쑥먹인 돼지고기 애도니 (0) | 201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