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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입맛을 살리는 생고사리 조기찌개

국물요리

by 그린체 2016. 4.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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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사리 조기찌개


생고사리는 요즘이 아니면 먹기가 어려운지라

생고사리가 나올때는 생조기를 넣고 얼큰하고 매콤한 찌개를 끓인다

고사리를 먹는 나라는 많지 않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고사리를 먹어왔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궐(蕨, 고사리)이

음력 3월 임금에게 진상하는 특산물로 기록돼 있다.





완성된 생고사리를 넣은 조기찌개이다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콤하니 아주 맛있다







봄에 나는 생고사리는 말린 고사리와 달리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고

칼륨과 칼슘 등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 활동을 좋게 한다.

생고사리는 쓴맛이 강하므로 요리하기 전 찬물에 충분히 담가 사용한다.

조리할 때 파와 마늘을 넣으면 고사리에 부족한 비타민B1을 보충할 수 있다.

생강즙을 넣으면 특유의 비린 맛이 사라진다.

생선과 함께 조리하거나, 들깨를 넣고 탕으로 끓여 먹는다.







생고사리는 초록색을 띠며, 대가 통통하고 부드러운 것을 고른다.

말린 고사리는 짙은 밤색이며 쭈글쭈글하지 않은 것이 좋다.

고사리는 찬물에서부터 담가 끓는 시점부터 10분 이상 충분히 삶아야 한다.

살짝 데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고사리를 요리하기 전에는 하룻밤 정도 찬물이나 쌀뜨물에 담가 놓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말린 고사리도 집에서 소금물에 한 번 삶거나

물에 하룻밤 이상 담가두면 안전하다






노란빛이 감도는 참생조기를 준비하였다








재료 : 조기 ,생고사리, 무우, 양파, 대파, 청양고추, 쑥갓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말린새우, 다시마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먼저 육수를 낸다

육수에 무우와 말린새우, 고춧가루를 넣고 끓여준다






무우를 넣고 끓인 다음 생조기를 넣고






생고사리를 올린 다음 끓여준다







조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서

다시한번 끓인다







완성된 생고사리 조기찌개이다

깔끔한 국물 맛을 내려면 조기의 내장을 제거하고 조리하는 것이 좋지만

내장을 먹는 것을 좋아해서 나는 다 넣고 끟였다







부드럽게 익은 고사리와 생조기의 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조기찌개가 되었답니다







오늘 이 맛있는 생고사리 조기찌개로

소주한잔 마시면서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고사리는 영양분도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이를 독초로 분류해 식용을 금하고 있지만

중국 동북부, 일본, 대만, 티베트지역과 함께

뉴질랜드 원주민도 고사리를 섭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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