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경회루
경회루는 경복궁을 찾는 사람들이 최고로 여기는 장소 중 하나이다.
웅장하고 늠름하며 화려한 자태의 건축미에 반한다
경회루는 높은 담장으로 막혀 함부로 접근할 수 없었던 왕실전용 연회의 공간이자
사신 접대의 장소인 1, 2층 기둥의 재료와 그 모양새가 뛰어나고
천원지방과 주역원리의 동양사상을 표현한 건축술이다
태조 때 경복궁 서북쪽에 작은 누각을 지었으나,
태종 12년(1412) 4월 보다 큰 규모로 새롭게 누각을 짓고,
같은 해 5월 하륜에게 명하여 이름을 '경회루'라고 했다.
경회(慶會)의 뜻은 하륜이 태종의 명을 받들어 올린 기(記)에 "올바른 정사를 펴는
임금은 올바른 사람을 얻는 것으로 근본을 삼았으니,
올바른 사람을 얻어야만 '경회(慶會)'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는 곧 "임금과 신하가 덕으로써 서로 만나는 것을 말한다"고 적고 있다.
서울 경복궁 서쪽 방지 안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누각이 경회루이다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1412 (태종 12)년에 창건되어 임진왜란 때 불탔다가 1867(고종 4)년에
개축하였고 국보 제224호이다
처음에는 경복궁의 서북쪽에 연못을 파고 작은 규모로 지었던 것을
1412년(태종 12) 공조판서 박자청에게 명해
서쪽으로 옮겨 큰 연못을 파고 4각형의 인공섬 위에 더 크게 세웠다.
이때 경회루로 이름지었고, 파낸 흙으로는 침전 뒤편에 아미산을 만들었다
지금의 경회루는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1867년에 새로 지은 건물로,
남북으로 113m, 동서로 128m가 되는 크고 사각진 인공 연못 안에서
동쪽으로 치우친 네모난 섬 위에 지은 정면 7칸, 측면 5칸 규모의 2층 누각 건물이다.
원래 경회루는 경복궁을 창건할 당시 서쪽 습지에 연못을 파고 세운 작은 누각이었는데,
태종 12년(1412년)에 연못을 넓히고 건물도 다시 크게 완성하였다.
태종은 창덕궁에서 정무를 보며 경복궁에 들어가기를 꺼렸으나,
중국 사신이 왔을 때 연회 장소를 마련하고자 이 누각을 지었다.
경회루는 단일 평면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누각이다.
이와 같이 거대한 규모의 건물을 물 속에 인공으로 조성한 섬에 세웠으면서도
그 기초를 견고히 하여 잘 견딜 수 있도록 한 점,
거대한 건물을 간결한 구조법으로 처리하면서도 왕실의 연회 장소를 합당하게 잘 치장한 점,
2층 누에서 인왕산, 북악산, 남산 등 주변 경관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도록 한 점,
1층 건물 주변을 돌 대 방지(方池)의 물과 당주를 바라보며 감상토록 한 점 등이 높이 평가할 만하다.
내가 방문한 날은 초봄아 오는 길목이라 몹시 추운날이었고
아직 꽃들이 피기전이라 아름다움은 적었지만 경회루 주변광경은 언제보아도 웅장하고 멋지다
나무에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온주위가 푸르름으로 넘칠때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안공섬위에 떠있는 나무들의 모습과 물이 고요히 흐르는
적막감도 돌고 쓸쓸함도 느껴져
그옛날의 영화가 부러운듯 도도하게 서있다
경회루의 평면과 세부형태를 주역의 원리로 설명한 정학순(丁學洵)의 <경회루전도>에 보면
정학순은 <경회루전도>를 통해 경회루의 원리를 밝히는 가운데
경회루는 불을 억제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밝히면서 그 속에 깃든 뜻풀이를 시도했다.
즉 경회루로 건너가는 3개의 다리는 해, 달, 별의 삼광(三光)을 뜻하고,
다리를 건너 경회루 기단 양끝에 있는 2개의 문은 음양을 뜻한다고 한다.
또한 경회루의 바깥 돌기둥이 네모지고 안쪽 기둥이 둥근 것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천원지방의 우주관을 드러내 준다고 한다.
경회루의 상층은 3중으로 되어 있는데 정중앙의 1중 3간은 천지인(天地人) 삼재를 의미하며,
이 3간의 기둥을 이루고 있는 8개의 기둥은 8괘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 다음 1중을 둘러싸고 있는 2중의 12간은 일년 12달을 의미하고,
기둥 16개의 각 기둥 사이에 네짝의 문이 달려 있어
이는 64궤를 의미하며 마지막으로 2중을 둘러싸고 있는
3중의 24개의 기둥은 24절기를 상징한다고 한다.
경복궁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운 경회루는
우리 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누각으로,
간결하면서도 호화롭게 장식한 조선 후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소중한 건축 문화재이다.
하향정= 경회루 북쪽에 있는 육각 정자이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 지어졌다고 한다.
하향(荷香)’은 ‘연꽃 향’을 뜻하며 뒷편 담벼락에 붙어 두 발을 연못에 담그고 서 있는
조그만 육각형 정자로 아주 작아 2-3명 들어가면 꽉찰 크기의 정자다
경회루에 대한 설명도
버드나무가 어쩌면 이렇게 예술적으로 서있는지
세월의 풍상을 다 이기고 서있는 모습에서 강인함이 느껴진다
버드나무는 버드나뭇과에 속한 갈잎큰키나무로 높이는 20미터 정도이며,
가늘고 축축 늘어진 가지가 있다.
봄에 개울가나 들에서 암자색 꽃이 피며, 목재로도 쓰인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벗곷도 조금 있으면 피겠구나....
일본 관광객이 이날은 많이도 왔던데 저 보이는 무리도 일본인이었다
국난을 견딘 경회루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불에 타 돌기둥만 남아있던 경회루는,
1867년 고종 때 재건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때 청동으로 만든 두 마리의 용을 연못에 넣어 물과 불을 다스리게 하였는데,
이 때문인지 신기하게도 경회루의 돌기둥과 석상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총탄 자국이 선명하지만
다른 부분은 모두 건재하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재단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회에 걸쳐
오후 8시에 경복궁 '경회루'에서 야간 전통공연「2012 경회루 연향(宴享)」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에는 특별히 경회루의 건립 600주년을 맞이하여(태종 12, 1412년 건립)
경복궁과 경회루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이야기 형식의 표현을 공연을 한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조선의 건국과 경복궁 창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경회루 창건과 외국 사신들을 위한 사신연(使臣宴)으로 이어져
궁중의 음악인 '정악'과 궁중무용으로 공연이 꾸며지며,
이어서 경복궁 재건과 낙성연으로 고종 임금 당시 낙성연에서
출중한 기예를 발휘하여 청중을 놀라게 했던
국창(國唱) '진채선의 판소리'(안숙선 명창),
고종 때 경복궁 재건과 역사적 의미가 깊은 경기민요'경복궁 타령'(김혜란 명창)과 '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의 이야기를 되살린 '줄타기'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공연 관람권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 (www.interpark.co.kr)에서 예매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02-3011-215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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