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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구수한 매생이 생굴국

국물요리

by 그린체 2011. 1. 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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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생굴국

 

매생이가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지기 전에 전남의 한지방에서

미역은 아닌데 실같고 파래 보다는 가는 해조류로 국을 끓여주는데

국이 구수하면서 부드럽고 맛이 좋아서 이름을 불어보니 매생이라고 하더군요

그 매생이가 웰빙바람을 타고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었어요

 


 

 

재료 : 매생이, 생굴, 참기름, 마늘, 국간장

 

 


매생이란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로

청정한 바다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며

매생이는 청정해역의 조간대 상부에 자라는 갈파래과에 속하는 해조류로서

 매년 12월∼2월까지 3개월 동안 생산됩니다.
물이 깨끗하고 바람과 물살이 세지 않아야 하며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완성된 매생이 생굴국

물과 햇빛만 먹고사는 매생이는 완전 무공해 식품으로

소화가 잘된다고 합니다

 

 

 

 

 

매생이는 부드럽고 감칠맛나는 구수함과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남도사람들의 계절식품으로 겨울입맛을 돋구어 왔으며,

이맛을 아는 사람들은 12월 부터 3월까지  기다려지는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매생이가 모이면 헹군 뒤 물기를 빼고 적당한 크기로 뭉치는데

그 모양이 꼭 곱게 빗어 넘긴 여성의 맵시 있는 뒷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여성의 뒷머리라고도 합니다

한 덩어리는 보통 400g정도로 4~5인분의 매생이국을 끓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은 바다에서 사는 굴과연체동물 가운데 먹는 것의 총칭이며

생으로도 먹고 익혀서도 먹는데

나는 비교적 생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매생이와 국을 끓인다

 

 

 

 

 

물에 씻을려고 담근모습

 

좋은 매생이는 발이 가늘고 잡태가 섞이지 않고

다듬어 놓은 잭이의 모습이 딱 고르고 약간 검은빛을 띤 녹색이라는 군요

 

 

 

 

 

매생이를 씻어서 물기를 뺀 모습

 

 

 

 

 

생굴을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한 상태이고

 

 

 

 

 

물기를 빼서 그릇에 담아 놓았다

 

 

 

 

 

마늘을 오늘은 일부러 끔직하게 썰어 놓음

 

 

 

 

 

냄비에 생굴을 넣고

 

 

 

 

 

마늘과 다시다를 넣고

 

 

 

 

 

 

참기름도 넣고

 

 

 

 

 

약간의 맛의 가미를 위해서 참치액도 조금 넣고

 

 

 

 

 

물을 조금 넣고 달달 살짝 볶은 다음에

 

 

 

 

 

오늘 국의 양만큼 생수를 부어서 끓인다

 

 

 

 

 

굴국을 끓이는 중.... 어느 정도 익으면 거품을 걷어낸다

 

 

 

 

 

굴국이 끓으면 매생이를 넣고

 

 

 

 

 

매생이가 점점 퍼지는 모양

 

 

 

 

 

이제는 확 풀어졌나 봅니다

매생이가 실같이 부드럽게 건져지는군요

 

 

 

 

 

매생이국이 완성되면 후춧가루를 조금 뿌리고

 

 

 

 

 

매생이는 매생이국 외에도 매생이 죽 , 매생이 칼국수 , 매생이 전도 부치고

요즘은 쿠키에도 넣고 매생이로 만든 천연조미료도 있습니다.



매생이에는 철분, 칼륨, 요오드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A,C 등을 많이 가지고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촉진에 효험이 있고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술마실 때 안주로도 좋고,
술마신 후 숙취해소 작용도 뛰어나며 간질환자분들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서에 나온 매생이 이야기는

매생이에 대해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는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른데 그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표현하고 있다.

남도지방에 ‘미운 사위에 매생이국 준다’라는 속담이 있다!

매생이로 끓인 국은 아무리 펄펄 끓여도 김이 잘 나지 않아 멋모르고

먹다가는 입천장이 데이기 일쑤기 때문에 생겨난 속담이라고 할 수 있다. 
 



 

 

 

 

 

 

생굴을 넣어서 끓인 매생이국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목넘김의 맛이 좋고

또 하루의 일과가 고스란히 녹아내리는 기분도 들고

몸과 마음이 이렇게 편하게 매사가 부드럽게  형통하기를 바라며

오늘릐 매생이 생굴국은 나에게 포근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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