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허벅술

제주 '허벅술', 한.아세안 만찬장 건배주로 결정

제주 한라산 허벅술이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영부인들의 오찬.만찬 테이블에 오를 건배주로 결정됐다 . 이번 건배주로 사용될 한라산 '허벅술(순)'은 이번 제주에 오는 정상들이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정상들임을 감안해 당초 알콜농도 35도였던 것에서 17도나 줄여 18도로 특별 제작됐다 . 그동안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3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때는 선운사 복분자주로 건배했고,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렸던 APEC 정상회의에선 상황버섯 발효주인 ‘천년약속’이 건배주로 만찬장에 제공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라산 허벅술의 높은 알콜도수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했지만 "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데 제주 전통주를 정상들께 제공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의 배려가 결정적인 역활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특히 이번 공식만찬에서도 제주 고사리와 옥돔 등 제주특산물들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