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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상면주가 생약주와 국순당 맑은 백세 막걸리

요리 이야기/술과일

by 그린체 2009. 11. 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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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유명한 '배씨 형제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생이 생약주로 형의 생막걸리 돌풍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형은 맥주처럼 병째 마실 수 있는 새 아이디어 제품 '맑은 막걸리'로 응수했다.

배상면주가의 배영호 사장은 16일 자사의 주력 제품인 산사춘,

민들레 대포, 복분자음 등을 생술(생약주) 형태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막걸리 열풍을 타고 동반 상승 중인 생막걸리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김철호 배상면주가 마케팅부문장은 "생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생약주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생술로 저도주 시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상면주가가 내놓은 생술은 전남 해남 쌀과 전북 고창 복분자 등 100% 국내산을 썼다.

김 부문장은 "기존의 약주 제품이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멸균 처리한 데 반해

생술은 가장 맛있게 숙성된 술을 냉장, 유통시킴으로써 몸에 좋은 효모들을 살아 있는 상태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의 배중호 사장은 같은 날 신제품 '맑은 백세 막걸리'를 내놓았다.

막걸리는 시간이 지나면 내용물이 가라앉아 위쪽에 맑은 술이 모인다.

이 윗부분을 걷어내 상품화한 것이 맑은 백세 막걸리다.

국순당 측은 "일반 막걸리에 비해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며 "고형분이 적어 배가 부르거나

더부룩한 감이 없으며 발효시 생성되는 탄산이 청량감을 높여 준다."고 설명했다.

용량도 일반 막걸리(750㎖)의 절반인 300㎖로 줄였으며 병에 들어 있어 맥주처럼 직접 마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시 살균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술이다. 10℃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면 30일까지 유통 가능하다.

배중호 사장과 배영호 사장은 백세주를 개발한 배상면옹의 첫째, 둘째 아들이다.

매출에서는 형인 국순당이 월등히 앞서가고 있다. 배옹의 딸은 배혜정누룩도가 대표 배혜정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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