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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문화 - 일본 술 `사케`

요리 이야기/술과일

by 그린체 2009. 9.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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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 - 일본 술 '사케'


사케는 쌀로 빚어 가장 맑은 상태로 걸러낸 술이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의 정종, 백화수복, 청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입 안에 탁 털어 넣어 온몸을 짜릿하게 해주는 소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

청초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사케는 도수가 14~16도로 낮아 쉽게 취하지 않는다.

와인을 마실 때 처럼 음식과 함께 천천히 대화하며 즐기면 된다.

잔에 사케를 따라 코로 향을 느끼고 그 다음 입 안에 반 모금 정도 넣어 혀로 천천히 굴리면서 뒷맛을 느껴라.

일본식 주점에 들어가면 으레 히레사케(복어 지느러미를 구워 넣은 뜨거운 사케)를 떠올린다.

하지만 사케가 가지고 있는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기려면 차게 마셔야 한다.

 

사케를 데워마시면 본래의 맛과 향을 느끼기 어렵다.

또 맥주를 1잔(다른 맥주보다 1도 정도 높은 아사히 맥주를 권한다)시켜 사케를 마시기 전에 맥주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사케와 음식을 즐기는 중간중간에 맥주를 마셔 입 안을 헹군다.

 

마지막으로 사케와 어울리는 음식을 주문하라. 일본 사람들은 음식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사케를 마신다.

사케와 어울리는 메뉴는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음식이다.

도미, 메로 등으로 만든 구이나 조림요리, 복어국이나 오뎅탕 등의 국물 요리와 함께 마시면 좋다.

전복이나 성게, 해삼으로 만든 일본식 젓갈류나 초밥, 샐러드와 먹어도 맛이 있다.

좋은 지방에서 뛰어난 품종으로 재배한 와인이 맛과 향이 뛰어난 것처럼 사케도 어떤 지방에서

얼마나 좋은 쌀로 빚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또 다양한 경로로 소량씩 수입되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를 마시라고 권하기 어렵다.

메뉴판에 적혀있는 등급을 보고 주문하라.

긴조, 준마이, 혼조조라고 적혀있는 것을 주문하면 좋은데, 사케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병에 담긴 혼조조급 이상을 주문한다.

 

등급 표시가 없고 팩에 담긴 것은 요리용으로나 적합한 질이 떨어지는 사케다.

 


 

※ 사케의 등급

 

사케는 '쌀눈을 얼마나 깎았느냐?' 에 따라 등급이 정해진다.

쌀눈을 50%이상 깎아 만들어야 최상품이다.

최상급부터 나열하면 준마이 다이긴조(순쌀로 만든 완성도 높은 술), 다이긴조(완성도 높은 술),

준마이긴조(순쌀로 만든 마시기 좋은 술), 긴조(향이 특히 좋은 마시기 좋게 만든 술),

준마이(순쌀로 만든 술), 혼조조(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일반적인 사케)로 구분한다.

 

여기서 '준마이' 란 말이 들어간 사케만 순쌀로 빚은 순도 높은 술이고 나머지 술은

알코올을 약간 넣어 일반 사람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게 만든다.

 

 

 

 

 

출처 : :간단하게 알려주는 영어 일어 정복기:
글쓴이 : 이두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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