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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 중의 왕, 수박 이야기

요리 이야기/술과일

by 그린체 2010. 7. 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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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야기

      

 

수박은 박과에 속하는 일년생의 덩굴풀이다.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원나라를 통해 처음 들어왔다.

허균이 쓴 「도문대작(屠門大嚼)」을 보면 “고려를 배신하고 몽골에 귀화하여 고려 사람을 괴롭힌

홍다구(洪茶丘, 1244~1291)가 처음으로 개성에다 수박을 심었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른데다 오랑캐가 가져온 과일이라 해서 조선 초까지 선비들이 먹지 않았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수박은 영어로 ‘워터멜론으로 불리며,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서역에서 들어왔다고 하여 ‘서과라 하고 물이 많다고 하여 ‘수과 그리고 성질이 차다고 하여 ‘한과’등으로 불린다.

 

수박의 열매는수분이 91% 이고 탄수화물이 8% 로 함유어있다

여름철에는 잘 어울리는 열매채소이다.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 중 붉은 열매살에는 380㎍, 황육종에는 10㎍의 카로틴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B1, B2가 각각 0.03mg 함유되어 있다.

또한 시트룰린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을 함유하여 이뇨효과가 높고,

신장염에 좋다고 하며 열매즙을 바짝 졸여서 엿처럼 만든 수박당은 약용에 쓴다.

특히 수박은 이뇨·지갈 해서의 작용이 있어 소변불리·수종·신장염·고혈압·서열번갈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자는 뽑아서 소금기를 가하고, 종파를 벗겨 배(胚)를 먹는데,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 중

단백질 30.1g, 지질 46.4g, 칼슘 70mg, 인 620mg, 철 5.3mg, 카로틴 15㎍ 외에 비타민B1, B2, 니아신 등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수박은 일반적으로 큰 것이 상품이고 껍질이 얇고 탄력이 있으며 꼭지 부위의 줄기가 싱싱한 것을 고른다.

하우스 수박은 짙은 녹색보다 연한 연두색이 좋고 수박 특유의 검은 줄무늬가 뚜렷하며 색이 짙은 것이 상품이다.

 

잘 익어 속살이 싱싱하고 당도가 높으면 감미가 풍부하고 씨가 없거나

적은 것이 좋으며 과육의 조직은 치밀하며 속이 꽉 들어찬 것이 좋다.

꼭지는 가늘고 물기 있는 것이 싱싱한 수박이다.

또 꼭지에 난 털이 수박 쪽으로 갈수록 털이 적은 것이 더 달다.

수박꼭지 반대편을 살펴보면 손톱만한 크기의 꽃이 폈던 흔적이 남아있다.

이 자국을 비교해 봤을 때, 작은 것이 더 맛있는 수박이다.

 

수박으로 만드는 음식

수박화채 : 수박을 한 입 크기로 썰어 기호에 따라 오미자차, 설탕 물, 사이다 등의

                액체를 섞어 시원하게 먹는 음식이다.

수박생채: 수박 속껍질의 연두색 부분을 얇게 채 썰어 소금에 절인 다음 물기를 없애고

                고추장, 파, 마늘, 깨소금을 넣고 무친다.

수박정과: 수박의 속껍질을 도톰하게 썬 다음, 설탕 시럽이나

                조청을 넣고 약한 불에 40분 정도 조린다.

수박 죽: 수박 속껍질과 빨간 과육을 믹서에 곱게 갈아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조린다.

              반 정도 졸아들면 찹쌀가루를 물에 되직  하게 개어 수박 죽에 넣고 저어주면서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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