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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술, 충청지방의 전통주 이야기

요리 이야기/술과일

by 그린체 2010. 8.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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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맛있는 술, 충청지방의 전통주 이야기       

 

 

 

 

 

 

 

충청지방의 전통주

[면천 두견주(충남 당진)]

두견주는 고려때 탄생했다는 술로 '안샘' 으로 불리는 독특한 샘물로 빚어진다.

고려의 개국 공신인 복지겸의 딸 영랑이 아버지의 병을 낫기위해 술을 빚었다고 한다.

술빛은 분홍색인 진달래꽃잎이 연상된다. 또 진달래 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첫잔의 거부감이 없다.

알코올 도수 19도 -  박승규씨 제조


[계룡백일주(충남 공주)]

찹쌀을 주재료로 삼아 솔잎.진달래꽃.국화와 벌꿀을 넣었고 담근지 백일이 되어야 술을 맛볼 수 있다.

계룡 백일주는 각각 알콜도수 40도의 소주와 16도의 약주 두가지 술이 있다.

소주,약주 모두 음주 후에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밑술을 30일간 발효시키고 본술을 빚어 술이 다 익기 까지 70일이 걸려 백일이 되어야 술을 맛볼 수 있다.

 
[신선주(충북 단양)]

소백산의 능금과 신선초.천궁.구기자.당귀.솔잎.대추.인삼등의

약초를 넣어 빚은 술로 맛은 부드럽고 향은 깊고 그윽한 게 특징이다.

 
[한산 소곡주]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은 술잔을 기울이다 과거일자를 넘겼고 물건을 훔치러온 도적들은

술을 마시다 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했다.그래서 소곡주를 '앉은뱅이술' 이라 했던가.

소곡주에 들어가는 물은 건지산의 물로 염분이 없는 대신 약간의 철분을 포함하고 있다.

실제로 소곡주를 입에 담고 한참동안 음미하면 철분이 혀끝에 안겨주는 톡 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붉은 기가 감도는 노란색을 띠며 첫잔이 상당히 달콤하다.

과음을 한 후에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 이 술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알콜도수는 18도. 누룩은 통밀을 재료로 한달정도 배양해야 완성된다.

가장 맛있는 술은 10월에 담궈 저온에서 1백일가량 숙성시켜 1월에 생산된 술이다.

 

[금산 인삼주]

인삼주의 재료는 쌀과 인삼.솔잎.약쑥이다.

이같은 재료들을 전통 증류기인 고리같은 장치를 통해 증류한 술이다.

인삼주는 알콜농도가 43도로 위스키에 버금 가는 취기를 전달하는 술

보통 노란 색깔이 나는 민속주에 비해  이 술은 투명하다.

첫잔부터 인삼의 향이 입가에 남는다.

알콜농도가 높으므로 술이 약한 사람은 빨리 마시지 말고 작은 잔으로 천천히 마시는게 좋다.

현미 고두밥과 인삼가루.약쑥.솔잎등이 재료로 사용된다.

발효기간은 총 60일. 발효시킨 다음 증류해 증류주를 만들거나 용수를 박아 채주해 약주로 먹을 수도 있다. 알코올도수 43도


[가야곡 왕주(충남 논산)]

왕주는 야생국화.구기자.솔잎이 누룩.엿기름과 어울려 소주와 맥주의 중간인 알콜농도 13도의 취기를 전달한다

.
[아산 연엽주]

찹쌀,멥쌀,연잎,솔잎,누룩,감초,녹두,밀,도꼬마리,이팥,연향에 소나무향, 감초향이 배었다.

은은한 감칠맛과 뒤끝이 좋다. 영조 때 궁중에서 제조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조말 비서감승 이원집(李原集)이 제조비법을 전했다. 

시어머니에서 맏며느리로만 전해지던 예안 이씨 문중의 전통 약주로 '규합총서' '산림경제' '치농' 등 고문헌에

“피를 걸러주며 혈관을 넓히고 남성의 양기보호”한다고 전한다. 알코올 도수 14도. 조황규씨 제조.

 
[중원 청명주]

밑술과 찹쌀고두밥을 첨가하여 21일 후 황갈색의 술이 되는데 갈증해소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알코올 도수17도. 김영기씨 제조.

 
[청양 방문주]

간장과 당뇨에 좋고 숙취가 없다. 알코올도수 13도. 서병훈씨 제조.


[담양 추성주]

마시기에 부드럽고 빨리 취하며 뒷맛이 깨끗하다.

강장, 신진대사 촉진에 좋다. 알코올도수 25도. 양대수씨 제조.

 
[담양 죽엽청주]

멥쌀과 누룩을 발효시킨 후 죽엽 등의 부재료를 넣어 약 2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대나무향이 나며 맛이 화끈하고 강장에 좋다. 알코올도수 40도. 양승남씨 제조.


[산성 대추술(충북 청주)]

충북 청주 산성동 상당산성의 한옥 마을에 대대로 빗어오던 대추술은 알콜도수가 13도로 

 대추의 은은한 향과  누룩특유의 냄새가 적절히 조화된 솔잎의 향기가 어우러져 향토의 맛을 물신 풍긴다.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위를 튼튼히 하고 피로회복과 이료작용에 큰 효과가 있으며,

무더위와 피로 회복에 효험이 있다

 

 

 충남 부여지방의 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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