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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따끈한 대구탕이 일품인 은성횟집

맛집후기1

by 그린체 2016. 2. 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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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이가 푸짐한 대구탕


날이 추운 겨울철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 대구탕이다

남편과 함께 광장시장에 들렸다가

유명하다는 은성횟집의 대구탕을 맛보았다






대구의 곤이라고 하나 이리라고 하나 아무튼

내장이 푸집하게 들어가 있는 대구탕이다


대구는 대구목 대구과에 속하는 입과 머리가 크다 해서

라 불리는 한류성 어종이다.

같은 대구목 대구과에 속하는 명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 앞쪽이 보다 두툼하고 뒤쪽으로 갈수록 점점 납작해진다.








대구나 명태나 내장 곤이의 명칭은 이리이며 수컷의 정소라고

꼬불꼬불 주름지고 하얗게 생긴 생선 내장으로

 사실 이것은 수컷에만 있는 정자를 생산하는 정소 덩어리 이리이다 

곤이는 생선의 알 또는 새끼를 말하는 알젓이고

명란젓이 바로 곤이로 만들어진다

이리는 수컷의 정소 / 곤이는 암컷의 알집







은성집 대구탕의 특징은 내장만 많이 들어있고

나리나 콩나물등  야채와 대구살은 별로 보이지 않는데

익어서 맛을 보니 국물은 시원하고 맛있다






큼지막한 깍두기가 나오고







오징어젓도 나오고







대구살등을 찍어먹도록 와사비소스도 나온다

나는 생선살등을 와사비간장에 찍어 먹으며 맛이 두배로

업되는 느낌이든다








대구는 머리 살만큼 맛있는 부위는 없다.

머리 중에서도 양족 아가미 뚜껑 부위에 붙은 볼때기 살은 쫄깃쫄깃하기가 일품이라

대구뽈찜이라는 특별한 요리를 탄생시켰다.

어두육미라는 말이 대구 볼때기 살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이정도이다 보니 대구는 버릴 것 없는 어류라는 찬사가 따라 다닌다.








남편과 함께 소주한잔 하면서 먹는 즐거움이 있고

약간의 추운 저녁이라서 더 속이 든든하니 매콤한 맛의

대구탕이 확 다가온다







작은 그릇에 담아서 이리를 먹는다








대구살이 오늘은 퍽퍽하게 느껴지는군요

대구는 명태, 조기, 갈치와 더불어 대표적인 흰살 생선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즐겨 먹어 왔다.

대체로 흰살 생선은 지방 함량이 5%를 웃도는 수준인데, 대구는 1%도 안된다.

반면에 단백질 함량은 17.5%에 달해서 맛이 담박하면서도 고소하다.

덕분에 생선의 비린내를 꺼리는 사람들도 대구를 즐긴다.








대구매운탕 2인분이 2만원인데 남편과 둘이 먹어도

양은 적은편은 아니더군요







얼마나 손님이 많은지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

잔뜩 냄비에 담아 놓았다가 사람이 들어가면 불에 올린다

손님이 많으니까 미리 만들어 놓는가본데

보기에는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







화덕에서 대구탕이 익어가는 중..

식당안으로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이 대구탕은

어느 손님한테 가려는지...

.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유명한 맛집이라서 그런지

입구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마침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그래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종로 광장시장내 은성횟집

02-2267-6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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