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한잔할까요?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은 '영국인들에게 홍차는 아편과 같은 역할'이라 했다.
먹는 방법과 취향에 따라 마시는 방법도 수백 가지.
덩달아 수준 높은 숙녀가 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초급자 코스/홍차학 개론
분위기 있게 차 마시기 좋은 계절. 홍차가 무엇인지,
홍차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다양한 방법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오늘은 이 세 가지만 기억하자.
이 정도만 알아도 메뉴판 앞에서 눈빛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1.스트레이트 홍차
한 곳의 산지에서 자란 찻잎으로 만든 차의 종류.
다른 재료와 섞지 않기 때문에 단맛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홍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문, 우바, 다즐링 등이 있다.
2.블렌디드 홍차
스트레이트 티와 달리 두 곳 이상의 다원에서 난 찻잎을 배합해 만들어낸다.
오렌지.페고,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아이리시 브렉퍼스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3.플레이버리 홍차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특별한 향을 첨가한 경우로 과일, 향신료, 설탕, 우유 등을 첨가할 수 있다.
카페에서는 이와 비슷한 메뉴를 베리에이션이라 부른다.
※중급자 코스/홍차와 어울리는 티푸드 찾기
내가 좋아하는 홍차는 어떤 티 푸드와 환상의 짝꿍일까?
1.다즐링 - 마카롱
담백한 맛의 다즐링은 마카롱과 참 잘 어울린다. 홍
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처럼 차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이트 티에 달콤한 티푸드를 함께 곁들이자.
2.잉글리시 브렉퍼스트 - 마들렌
마들렌과 홍차의 조화는 프랑스 소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에 나올 정도로 환상적이다.
마들렌을 홍차에 찍어 먹어보자.
특히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맛과 향이 부드러워서 마들렌과 함께 술술 잘 넘어간다.
3.밀크 티 - 스콘
스콘은 영국인이 가장 즐기는 티 푸드 중 하나.
따뜻한 스콘을 반으로 잘라 그 위에 크림이나 잼, 버터 등을 슥슥 발라 먹기 시작!
진한 밀크티 한 잔과 곁들이면 완벽한 애프터눈 티타임 완성!
홍차 제대로 즐기는 법
지피지기 백전백승! 홍차를 제대로 알아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홍차를 즐기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4가지.
1_좋은 티백? 나쁜 티백?
종이, 나일론, 실크, 코튼 등 티백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에서 고급스러운 코튼 티백은 맛이 가장 잘 우러나고 본연의 향이 살아 있어 많은 사람이 선호한다.
2_따뜻한 잔, 맛있는 홍차
홍차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온도! 제대로 온도 조절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찻잎을 그냥 넣으면 홍차에서 떫은 맛이 난다.
그럴 때는 머그잔이나 티포트를 몇 차례 뜨거운 물로 헹궈서 데워준 뒤,
따뜻한 정수기 물로 홍차를 우려낸다.
3_1분 1초, 시간이 생명!
고가의 찻잎을 겨우 3분 만에 우려내기가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
찻잎마다 우리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3~4분 정도면 적당하다.
4_333 법칙
직접 차를 우려보고 싶을 땐 '333 법칙'을 기억하자.
홍차 3g, 물 300g, 우려내는 시간 3분!
대표 홍차 브랜드 TOP 3
실패없이 한눈에 알아보는 추천 유명 홍차 브랜드.
TWG TEA / FROM_싱가포르 TWG
TEA는 'The Wellness Group'의 약자로, 싱가포르의 티 브랜드.
전 세계 36개국의 다원과 독점 계약을 맺고 찻잎을 공급받아 장인들이 만들어낸 1천여 종류의 차를 공급한다.
포트넘 앤 메이슨/ FROM_영국 포트넘 앤
메이슨의 홍차는 왕실에 납품될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역사를 자랑한다.
로고는 항상 4시를 가리키는데 이는 영국의 대표적인 티타임인 애프터눈 티를 의미한다.
로네펠트/ FROM_프랑스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출발한 홍차 브랜드.
전통 수제 방법을 고집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품질 유지를 위해 매년 소수의 티 마스터를 양성하고 있다.
마스터 클래스! 티 도구 프로파일
홍차 마실 때 필요한 도구들을 제대로 갖추면 티타임이 더욱 품격 있어 보일 것이다.
1 티 워머(Tea Warmer)
티포트 아래에 워머용 양초 캔들을 놓으면 우려낸 차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저렴하고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티 캔들을 고를 것.
티 캔들은 그을음이 없는 것을 사용해야 티포트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2 티 캐디(Tea Caddy)
찻잎을 보관하는 용도의 차 전용 보관 상자.
티 캐디는 빛이나 열로부터 찻잎을 보호할 뿐 아니라 이중으로 되어 있는
뚜껑이 향을 지켜주고 공기로부터 밀폐해준다.
3 티 캐디 스푼(Tea Caddy Spoon)
찻잎의 양을 측정해주는 계량 스푼. 수북하게 담으면 3g, 얕게 담으면 2g쯤 된다.
찻잎의 양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 홍차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
4 티 코지(Tea Cozy)
티포트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일종의 보온용 덮개. 티타임이 길어질 때 준비하자.
조금이라도 식은 홍차는 용납할 수 없으니까!
5 인퓨저(Infuser)
차를 우릴 때 이용하는 거름망. 구멍이 작고 촘촘한 제품을 사용해야
깨끗하게 차를 거를 수 있다.
쎄씨 2013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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