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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하니 맛있는 숙주볶음

찜구이요리

by 그린체 2011. 2.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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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가정에서 콩나물은 잘 먹는데

숙주나물은 차례나 제사때가 되면 상에 오르지만 콩나물에 비하면 덜 먹게된다

가끔은 숙주로 만든 나물이 사각하니 맛이 있을때도 있다

콩나물은 콩에서 순이 자라는 거고 숙주나물은

녹두를 그릇에 담아 물을 주어서 싹을 낸 숙주를 말한다

녹두라고 하면 빈대떡이 생각나고 녹두죽도 입맛이 없을때 먹으면 입맛이 살지요

갑자기 "빈대떡신사" 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재료 : 숙주나물, 들기름, 마늘, 파, 통깨,

 

 

 

 

 

완성된 숙주나물 볶음

 

 

 

 

 

숙주에는 비타민 B6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으로 면역 기능을 활성화 시켜 주는 작용을 하고
녹두를 싹을 틔워 숙주나물이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스파라긴산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숙주나물을 넣는다

 

 

 

 

 

마늘을 넣고 살살 뒤집어가며 볶는다

 

 

 

 

 

냉동된 파를 사용해서 일찍 넣어야 질기지가 않다

 

 

 

 

 

처음부터 두껑을 열고 볶음을 하니까 사각거리면 익은거다

 

 

 

 

 

중국 청나라 1694년에 기술된 의학서 『본초비요』에 녹두에 대해서

숙주나물의 원재료인 녹두는 ‘열을 없애고 독을 풀어준다’고 서술하였다

 그래서 숙주나물의 효능으로 체내의 카드뮴을 해독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콩나물은 콩이 발아하면서 콩에는 없던 비타민C가 생기는데

숙주나물도 녹두일때는 없던 비타민 C가 40배 정도 증가하고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도 풍부해지기 때문에

콩나물과 비슷한 효능을 갖고 있지요

 

 

 

 

 

숙주나물의 볶음이 완성되면 통깨를 뿌려준다

 

 

 

 

 

사각거리는 숙주나물이 완성

 

 

 

 

 

 

숙주나물의 기원에 대해서는 "만기요람" 이라는 책에서 밝히고 있다.
"속설에 의하면 숙주나물의 숙주는 신숙주에서 따온 것인데,

그는 사육신을 등지고 세조의 공신이 되었으며,
죄없는 남이장군을 죽이고 공신의 호를 받은 사람이라

서울 사람들의 미움을 받아 이른바 성을 제거당한 것이라 한다."

그래서 신 자를 빼고 숙주라 했으며

숙주나물은 무쳐놓고 조금만 지나면 곧 쉬어버리는데

이를 신숙주의 변절에 비유한 것!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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