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쌈을 싸서 먹는 봄동이야기
봄동은 노지에서 겨울을 보내어 속이 들지 못한 배추라서
잎이 옆으로 퍼진 모양이며 배추가 재미있게 생겼다
배추보다는 추위를 이겨내느냐고 그러지 잎이 조금은 두껍고
생으로 쌈을 싸서 먹으면 달고 씹히는 맛이 있어
봄동이 나오면 겨울의 김장김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으로
쌈을 먹는 기분이 들곤한다
그래서 우리는 봄동으로 쌈을 싸서 먹는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봄동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감기예방에 좋다
여기에 노폐물과 독소배출을 도와주는
도토리묵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봄동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위장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변비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맛이 달고 씹히는 맛이 좋아
봄철 입맛을 돋워주는 봄동은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좋다.
수분이 많아 갈증을 없애주고 가슴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고
비타민C도 풍부해 봄철 나른함도 없애준다.
쌈을 싸서 먹을려고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빼놓는다
오늘 저녁은 봄동쌈과 함께 한다
봄동을 겉절이로 만들어서 먹어도 맛있는데
겉절이 양념장을 만들어서 봄동에 넣고
참기름을 넣은다음 봄동을 조물조물 무치면서
한개를 집어서 먹어니 고소하면서 달달한게 봄동은 겉절이의 진수이다
참기름이 고소하게 나는 봄동 겉절이는 입맛을 살려주고
봄동 쌈 하고는 또 다른 맛이라
겉절이도 맛있고 쌈장과 함께하는 쌈도 괜찮고
봄동과 함께하는 봄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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