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물병속에서도 피는 개나리꽃

포스팅2

by 그린체 2012. 3. 21. 09:35

본문

 


며칠전에 남편이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오면서

미안햇던니 가지를 꺽어 가지고 왔다

그때는 이 가지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서

그냥 나무에 있는 것을 이제는 봄이 오면 물이 오르고

살아서 꽃도 피울텐데 꺽었다고 투덜거리면서

물을 넣고 물병에 꽃아 두었었다

그런데 오늘보니 노오란 개나리가 오르지 않는가?

아주 반가웠다. 역시 물이 있으면 사는가 보다

 

 

 

 

노오란 색이 우리집의 배란다에 봄을 알려준다

 

 

 

 

 

누렇게 다 죽어있던 꽃잎들도 하나 둘 살아나고

초록빛을 조금씩 찾아가기도 한다

 

 

 

 

 


물병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감탄스럽다

새꽃을 보면서 한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이렇게 노오란 꽃을 피우는데

남편의 한순간 실수로 나무에서 떨어져

우리집까지 왔는데 개나리가 계속 살 수 있으면 좋겠는데

흙에 심으면 살 수 있을까

봄기운을 느끼며 개나리의 노란 밝은색이 희망을 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