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달면서도 아삭거리는 배로 만든 깍두기

반찬샐러드요리

by 그린체 2012. 1. 13. 17:20

본문


먹는배로 만든 깍두기

 

우리집에 갑자기 먹는배가 선물로 많이 들어와서

배를 가지고 하는게 무얼까 하다가 배로 깍두기를 담았다

 배는 시원하면서 달고 맛도 좋으며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자주 먹는 과일이다.

그러한 배를 가지고 배요리로 오늘은 배깍두기를 담는다

 

 

 

 

완성된 배로 만든 깍두기

무우로 만드는 깍두기와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재료 : 배2개, 당근1개, 부추약간, 고춧가루, 마늘,

액젓, 매실액, 통깨

 

 


깍두기는 무나 오이 등 야채를 정방형으로 썰어

여러 가지 양념과 젓갈을 넣고 버무려서 국물을 따로 붓지 않고

삭힌 김치를 말한다

 

 

 

 

 

예로부터 동의보감에 배는 갈증을 덜고 술독을 풀어 대소장을 보호하고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을 해소한다고 하였다
배는 기침과 가래를 삭히는 성분이 있어
하루 한끼 정도 식후 후식으로 먹게 되면 소화도 잘 되고
감기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 경우 초기에 먹으면 치료 효과도 동시에 볼 수 있다.
배의 속을 파서 꿀을 채운 다음 찜통에 쪄서 먹어도 좋고

배는 생강과 꿀하고 궁합도 잘맞아 같이 사용해도 좋다

 

 

 

 

 

배를 깍둑썰기로 썰어서 놓는다

 

 


배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먹을 수 있는 부분이 80~82% 이고

수분함량이 85~88%이며 열량은 51㎈ 정도이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당분은 10~13%로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고

단백질 함량은 0.3%내외로서 다른 과실과 큰 차이가 없다.

섬유소 함량은 0.5%로 다른 과실에 비하여 다소 적은 편이다.

 

 

 


 

당근도 깍둑썰기로 썰어 놓는다

 

 

 

 

 

그릇에 썰어놓은 배와 당근을 넣고

 

 

 

 

 

썰어 놓은 부추를 넣는다

- 생부추가 없어서 냉동되었던 부추라서 맛이 조금은 덜할 것 같다

 

 

 

 

 

고춧가루를 넣고

 

 

 

 

 

마늘과 액젓, 그리고 매실액을 넣고 버무린다

 

 

 

 

 

빨갛게 물들은 배가 예쁘다

 

깍두기에 넣는 고춧가루는 긁게 빻은 고춧가루가 좋다.

햇깍두기나 김장깍두기나 모두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지만 차이점도 있다.

햇깍두기는 작게 썰어야 빨리 익으며

 풀을 끓여서 고춧가루를 넣은 국물을 만들어 붓기도 한다.

김장깍두기는 크게 썰어야 한겨울에 제맛이 난다.

 

 

 

 

 

통깨를 부려주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배는 기침과 가래를 삭히는 성분이 있어 감기에 좋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인벨타제·옥시다제와 같은 효소가 들어 있어 후식으로 먹으면 좋고
배에 들어있는 칼륨성분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체내 잔류 나트륨을 배출시켜서

우리 몸의 혈압을 조절하며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그릇에 담으면 달고 시원한 맛있는 배깍두기가 된다

배의 단맛이 있어서 배깍두기가 달면서도 시원하고 또 아삭거려서

씹는맛도 있고 김치를 안먹는 아이에게도 좋을 것 같고

한번 만들어 본 배깍두기가 의외로 맛이 괜찮다

 


 

 

 

배로 만든 깍두기라서 그냥 절이지 않고 담았지만

무우나 오이로 깍두기를 담글때에는 소금물에 절여 깨끗이 씻어서

김치 양념과 동일하게 양념을 만들어 물기가 완전히 빠진

무우에 양념을 버무리고 이때 간은 꼭 새우젓으로 해야

맛이 더 좋고 단맛도 강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깍두기를 맛있게 먹을려면 담은 후에  바로 냉장고로 넣지말고

하루정도  실온에서 보관하면 저절로 숙성이 되어 깊은 맛이 나고 맛있다

 

 

 

 

 

 

 19세기에 편찬된 시의전서에 젓무라는 이름이 보이듯이 

민간에는 각독기라는 이름으로 깍두기가 있었는데 무 등을 주 재료로 한 김치의 하나이다.

깍두기는 김장 때 배추김치와 함께 담가 먹는데

김장 깍두기는 익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비교적 크게 입방형으로 썰어 담근 것이 더 맛있다.

햇깍두기는 빨리 익혀 먹기 때문에 이보다 작게 썰어 담가야 한다.

 



여름철 오이와 햇무를 버무려 넣은 오이깍두기,

총각무로 만든 무형 깍두기, 굴을 넣은 굴깍두기와

오늘 배를 넣어서 만든 배깍두기등 종류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