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겨울눈이 오기 전에 조릿대를 채취하여 3일정도 말린 후 설날 전날 동네사람들이 함께 모여
복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귀신이 오는 것을 막고 집에 복이 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며,
쌀의 돌을 일 때도 자주 사용하였다. 최근에는 이런 용도의 쓰임새는 거의 없어졌지만,
조릿대의 영양성분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이 소개되어지고 있다.
조릿대는 대나무 중에서 가장 작은 대나무로서 우리나라 각처의 산 중턱 이하의 숲이나
개활지에서 자라며 물 빠짐이 좋고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잘 자란다.
키는 1~2m 정도이고, 잎은 길이가 10~25㎝로 가지 끝에서 2~3매씩 나오고 가장자리에는 가시 같은 잔톱니가 있다.
꽃은 자주색으로 포에 싸여 있고 2~5개의 꽃이 5년마다 한 번씩 피고, 꽃이 핀 다음 지상부는 죽고 없어지며
열매는 식용, 잎•줄기는 약용으로 쓰인다. 특히 제주조릿대는 한라산 생물권보전지역에서만 서식하며,
야생에서 한라산의 맑은 공기와 물을 머금고 자라 여러 약성을 지니게 되는데
그 효능이 뛰어나서 '제주의 인삼' 이라고도 불린다.
조릿대 효능
아기때부터 마시게 되면 잔병치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항암치료
조릿대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다른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뿌리를 우려낸 물에 조릿대 줄기랑 잎으로 만든 차로 섭취하면 항암치료에
도움을 주며 식전. 식후 언제 마셔도 좋다.
고혈압
개선과 혈당량 조절 혈압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에 효과적이 뿌리를 달여서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혈압이 정상수치로 유지될 수 있게 도와준다.
혈압이 정상적으로 통제되지 못할 때, 차로 마시거나 환으로 섭취해도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숙면
조릿대는 간의 열을 풀어 뇌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에 도움을 주며 정신과질환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
조릿대는 몸안의 열을 내리고 열 때문에 가슴이 답답한 것을 풀어주기도 하지만
성질이 차서 몸을 차게 하므로 혈압이 낮거나 몸이 찬 사람은 섭취를 주의하며
또한 임신부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기사 제공/ the착한가게 (http://www.ekkl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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