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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마을의 오층석탑과 고령신씨 사당

여행,사진방/여행후기1

by 그린체 2016. 3. 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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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마을을 대표하는 오층석탑




전남 곡성군 오산면 가곡마을에 있는 보물 1332호인 오층석탑

시골마을에 있는 오층석탑이라 더 인상적이다

2층의 기단에 5층으로 쌀여진 돌탑이 높이는 6m

충남 부여에 있는 오층석탑과 같아서 아마 백제시대의 모양과 같다







고령신씨 집안의 묘역으로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것 같다

조선시대 신숙주가문의 집안이라고 한다








옛날의 절터인데 절은 없어지고 사당이 멋드러지게 세워져있

아직은 스산한 늦겨울이라서 인지 주위가 조금은 훵하지만

꽃피는 계절이 오면 주위가 환하니 녹색의 향연으로 물들 것 같다






사당에서 오층석탑으로 가는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사당 입구에는 고령신씨 5-6세조 묘역이라는 팻말이 붙어있군요

고령신씨는 신성용을 시조로 하고

 신말주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북도 순창군 세거 성씨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전암 곡성군에 묘역이 있을까








고령 신씨(高靈申氏)는 신성용(申成用)을 시조로 하고,

본관을 고령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 오고 있다.

순창 지역 고령 신씨는 귀래정 신말주(申末舟)[1429~1503]가

1456년(세조 2) 순창으로 낙향하여 순창읍 가남리 남산대 마을에 처음 정착한 이후

후손이 번성하여 순창의 명문이 되었다.

적성면 대산리와 인계면 세룡리에도 누대를 이어 온 고령 신씨 집성촌이 있는데,

모두 가남리 남산대 마을에서 이거해 간 신말주의 후손들이다.

신말주는 신숙주의 동생이다







사당에서 내려다 본 가곡마을의 풍경







동네한복판에 오층석탑을 알리는 표지판이다







오층석탑으로 가는길에 벽에 그림을 그려놓

담벽을 보았다







요즘은 시골에 있는 집의 담들이 예술적이다







커다란 대문이 눈길을 끄는군요







나무대문도 매력적이고...












안으로 들어가는 계단도 독특하고









골목들을 돌아서 가는길에 나서본다






오래된 느티나무가 입구에서 봄을 기다리고







동네에 있는  저수지도 눈에 띄고







늦겨울풍경들이 동네를 감싸주는 느낌이다









밭에서 살아있는 채소들







이곳을 방문했을땐 봄이 오기전이라서 쓸쓸한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봄의 숨결이 따뜻하게 밀려와서

저 비어있는 밭들에도 무언가가 심어지겠지....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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