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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들이 즐겨먹었던 정력 음식

요리 이야기/음식이야기1

by 그린체 2009. 10.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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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왕들은 좋은 후세를 낳기 위해

현대인들보다 더욱 엄격한 ‘밤 생활의 법도’가 있었다.

고대 신선술과 기를 숭상했다는 점에서 타오러브 방중술의 이치와 부합했다.

일식∙월식 등을 피해야 하는 타오러브 방중술의 엄격한 규칙은

조선의 왕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하지만 왕의 정력을 위해 중요시 했던 것은 역시 여러 금기 사항보다는

자양강정식, 일종의 정력 강화 음식이었다.




이원섭 선생이 쓴 왕실비방에 소개된 대표적 강정식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1, 민물 뱀장어에 마늘을 넣고 고아서 베에 짠 즙.

주로 여름철에 복용하는데 이 즙을 마시면 잠자리에서도

전혀 피로를 못 느낄만큼 굉장한 힘을 발휘한다. 



2, 뼈를 발라낸 참새로 쑨 찹쌀 죽.

참새 3마리의 뼈를 발라낸 뒤 생강을 조금 넣고

찹쌀 반종발을 끓인 다음 참새를 넣어 마무리한 죽이다. 주로 가을에 복용한다.

참새 죽을 먹은 왕을 모시던 궁녀는 혼절하거나 복상사하였다고 한다. 


3., 돼지 코 수프. 돼지 귀 수프

와전되기도 하는데, 명나라 신종이 이 음식을 방중술에 활용했다고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정확한 양념은 전해지지 않으나 새우젓이 양념으로 제격일 것이다. 


4., 메밀국수.

강화도령 철종이 메밀칼국수와 순무김치를 즐겼다.

철종 바로 전대인 현종도 주색에 빠져 스태미나 식품으로 메밀을 가장 중하게 여겼다고 한다.

메밀 50% 이상인 전분국수와 조갯살을 넣고 끓여 무김치와 먹으면 기운이 펄펄 솟는다. 


5.  무 생강나물.

가을 무를 채 썰어 생강을 조금 넣고 기름에 볶아냈다.

이런 무 생강나물을 장복한 왕은 정력이 강하여 왕자와 왕녀를 15명 이상

생산하였으며 또한 70세 이상 장수했다고 한다. 


6.  수수떡.

수수팥떡과 수수엿, 찰수수부꾸미는 중년을 넘긴

제왕들의 방중술에서 애용되는 식품이었다.

찰수수부꾸미는 찰수수를 물에 담가 놓았다가 가루를 내어 반죽한 다음

팥 앙금을 싸서 콩기름 또는 낙화생 기름(땅콩기름)에 지지면 그만이다. 


7. 볶은 개미. 개미를 볶아 먹는다.

자기 몸무게보다 400배나 무거운 물체를 끌고 다니는 개미는

풍부한 단백질과 18종의 아미노산 외에도 아연∙구리∙망간 등

여러 종류의 미량원소가 있으며, 특히 아연성분이 많다.

아연은 생명의 불꽃이라 하여 인체 내의 효소를 합성하는 데 불가결한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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