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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로 만드는 궁중음식의 타락죽 이야기

요리 이야기/음식이야기1

by 그린체 2009. 11.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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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국제식품 산업전에 전시된 타락죽 입니다

 

 

 

     

 타락죽은 한국의 요리로, 곱게 간 쌀가루우유와 섞어 끓여 만들며, 우유죽이라고도 부른다. '

 타락'이라는 단어는 몽골어에서 기원하였는데, 몽골어로 '토라크(torak)'는 건조우유를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약 4세기경부터 귀족사회를 중심으로 우유를 먹기 시작했으나,

 심지어 왕 조차도 항상 우유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과거 한국에는 젖소가 없었기 때문에 우유는 소가 새끼를 낳았을 때만 잠시 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유는 신선함이 가장 중요한데,

 멀리떨어진 곳에선 우유를 신선하게 배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우유로 만든 타락죽은 귀한 음식 중의 하나였으며, 왕이 병에 걸렸을 때

 원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먹는 등 특별한 경우에 먹는 보양식으로 여겼다.

 

조선시대에는 서울 동쪽에 위치한 낙산에 왕실 전용 목장을 설치하고,

내의원에서 직접 소젖을 채집하였다.

날씨가 추워지면, 내의원에서는 왕의 건강을 위하여 타락죽을 먹을 것을 처방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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