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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맛집] 울진에서 먹은 홍게의 맛

맛집후기1

by 그린체 2017. 3. 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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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홍게의 맛


경북여행길에 먹은 홍게가 역시 맛이 좋았다

어릴적 꽃게를 쪄서 먹는걸 좋아하는 친정모친의 영향으로

게요리는 아주 좋아해서 잘 먹는데

이번 울진에서 직접 먹은 홍게는 역시 맛이 좋았다






홍게가 한가득 나왔을때 얼마든지 먹을 것 같았는데

홍게 2마리를 먹으니 생각보다 배가 부르더군요

홍게는 그대로 쪄서 먹거나 끓는물에 삶아서 살을 발라먹으면 맛이 좋은데

껍질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홍게는 영덕, 울진 등지의 대게 비슷하게

동해안 수심 700~1200m에 서식하는 갑각류이다.

동해에서만 분포하며 진흙 또는 모래 바닥에 서식한다.

산란기는 2~3월이며, 주로 통발에 의해 어획되는 중요 산업종이다.

최대 갑각나비는 수컷에서 170mm, 암컷에서 80mm 정도이다.






동해안에서는 홍게탕도 즐겨 먹는다.

게딱지 내장을 발라낸 뒤 홍게 다리를 넣어 함께 끓여낸 것으로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게 껍질의 키틴 성분이 체내 지방 축적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면서 심혈관까지 좋게 해주니 금상첨화다






게딱지를 벗기고 나온 알맹이를 넣어서 비벼 먹으라고 나온 재료이다

김가루와 통깨, 참기름등이 들어 있었다






반찬으로 나온 회무침






초고추장을 넣으니 상큼한 맛이다







쪄낸 홍게의 모습으로 붉은빛이 나와서 홍게라는 이름이 부쳐졌는데

역시 붉은빛이 선명한게 먹음직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홍게는 영덕대게와 비슷하나 색상은 아주 주황색이다.

대게는 색이 허옇게 보이면서도 갈색빛이 도는 붉은색이고
대게라는 이름은 그 발이 붙어나간 모양이 대나무의 마디와 같이 이어져 있는 데에서 연유해

영덕대게로 잘 알려져 있다.





홍게의 맛은 감칠맛에다 짠맛이 합친 맛이다

맛은 좋으나 홍어같은 약간의 짭쪼름한  냄새가 나나 식감은 부드럽다

글루타민산을 비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홍게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고 하는군요






오가피횟집의 메뉴판


게의 맛은 조금씩 다르다.

대게의 속살은 달짝지근하고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편이고

게는 여기에 짭조름한 맛이 더해진다.

둘 다 양념 없이 찜을 쪄 먹는 것만으로도 맛있다.

찌기 전엔 물에 담가 바닷물을 빼는 게 좋으며 찜통에 넣을 땐

배를 위로 향하도록 해야 좋은데 그래야 내장이 흐르지 않는다.

20여분간 찐 뒤 10분 정도 뜸을 들이면 살이 가장 촉촉해지며

청주 몇 방울이나 솔잎, 대나무를 넣고 찌면 비린내도 없앨 수 있다고 하는군요







우리 일행이 다먹고 난 후의 홍게의 껍질들이다

홍게를 고를 땐 묵직하고 움직임이 팔팔한 놈이 좋으며

뒤집어서 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면 속이 꽉 찬 것이라고 합니다






경북투어 일정으로 찾은 울진의 오가피횟집의 홍게 맛이

기분이겠지만 울진에서 먹은게 더 의의가 있었던 것 같았다

울진하면 떠오르는게 요즘이 제철인 홍게인지라

더 맛으로 다가오는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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