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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년가게 3탄

맛집스케치

by 그린체 2019. 2. 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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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숯불 향이 솔솔 나는 족발집, 서울 '장군식당'



1988년에 개업한 ‘장군식당’은 노원구 영업 허가 1호점으로 석계역 인근에서 약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초기에는 오향 족발을 판매하였으나 트렌드에 발맞춰 2011년부터 숯불 족발, 매운 족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사장님은 끊임없이 메뉴를 개발하고 연구하며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대표 메뉴는 보쌈, 족발, 훈제오리, 바지락칼국수 등 푸짐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숯불 족발+보쌈 세트’. 고기의 맛을 더해줄 속 배추, 굴, 김치, 샐러드, 파무침 등 기본 반찬도 함께 제공된다.

숯불로 구운 족발은 겉면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야들야들한 식감을 자랑한다.

족발은 한약 향이 적고 은은한 숯불 향이 맴도는 것이 특징이다.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을 이루는 수육은 시원한 감칠맛의 보쌈김치와 굴을 곁들여 굴 보쌈으로 즐길 수 있다.

고기를 즐긴 후에는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로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좋다.


공영주차장이 매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상호는 ‘장군식당’이지만 장군 족발로 불리기도 하니 참고할 것.

족발과 보쌈 메뉴 포장 시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위치: 서울 노원구 화랑로43가길 27

▲영업시간: 매일 17:00 – 24:00 

▲가격: 숯불 족발+보쌈 세트 42,000원, 숯불 족발(中) 32,000원, 반반 족발 38,000원 


2. 두 가지 맛으로 즐기는 갈비찜, 청주 '재건갈비'



단일 메뉴 갈비찜으로 38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재건갈비’.

1981년 모충동에서 처음 문을 열어 현재까지 사장님이 직접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2015년에 수곡동으로 확장 이전해 이전보다 더욱 깔끔하고 넓은 매장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매장 앞에 넓은 전용 주차 공간이 있어 외식을 즐기러 오는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방문한다.



대표 메뉴는 ‘갈비찜’은 간장 베이스 육수에 두툼한 생 갈비를 담아내고

큼직한 크기로 썰어낸 파가 수북하게 올려져 나온다.

매일 아침 들어오는 신선한 고기의 속살만 사용하여 부드러운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간장에 다진 마늘, 흑설탕, 후추를 첨가해 돼지고기의 잡내는 잡고 감칠맛은 살려낸 것이 맛의 비법이다.

고기를 반쯤 건져 먹은 후 국물과 함께 우동사리나 라면사리를 넣어 자작하게 졸여 먹기 좋다.


갈비찜은 고춧가루 2~3스푼을 넣어 즐기는 방법도 인기다.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에 매콤함이 더해져 밥도둑은 물론 술안주로도 별미다.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남로 2104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가격: 갈비찜 11,000원, 우동사리 1,000원, 볶음밥 2,000원 


3. 구수한 메밀의 매력, 철원 '철원막국수'



‘철원막국수’는 6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막국수 전문점이다.

현재는 딸이 대를 이어 어머니의 손맛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개업 당시 개조한 한옥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여 예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와 기부 이벤트에도 꾸준하게 참여하며 윤리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면수는 식사 전 입안을 깔끔하게 하기 좋다.

대표 메뉴는 거뭇한 메밀국수 위에 매콤 달콤한 양념장과 상추, 무김치를 올려낸 ‘비빔 막국수’.

면 반죽에 통 메밀과 속 메밀을 반반 섞어 사용하여 메밀 특유의 향은 한층 살리고 텁텁한 맛을 잡은 것이 포인트다.

사골 국물에 마늘, 생강, 고추씨, 당귀, 후추, 무 등을 넣어 우려낸 육수에

면 사리가 푸짐하게 말아 나오는 ‘물 막국수’도 인기 메뉴.

삼삼한 육수와 구수한 메밀 향을 가득 머금은 면발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울린다.


막국수에 곁들여 먹기 좋은 편육, 빈대떡, 만두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매장에서 차로 15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곳은 배달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위치: 강원 철원군 갈말읍 명성로158번길 13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가격: 비빔 막국수 7,000원, 물 막국수 7,000원, 편육(小) 18,000원


4. 촉촉하게 쪄내는 구운 파전, 부산 '동래할매파전'




과거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리던 부산의 전통 향토 음식 ‘동래 파전’.

동래할매파전’은 1940년 동래 장터에서 파전을 판매하기 시작해 약 7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곳이다.

2대 사장님이 지금의 자리인 복천동에 식당 모습을 갖추고 4대째 대를 이어 전통의 맛을 지키고 있다.



대표 메뉴 ‘동래 파전’은 무, 대파, 양파, 밴댕이로 우려낸 맛국물에 찹쌀가루,

쌀가루, 멥쌀가루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

솥뚜껑 모양의 놋쇠에 유채꽃 기름을 두른 후 쪽파를 펼치고 반죽을 사이사이 스며들게 한다.

그 위로 쇠고기, 조갯살, 새우, 굴, 대합, 홍합 등을 푸짐하게 올려내고

마지막에 뚜껑을 덮어 찜을 찌듯 뜸을 들여 마무리한다.

일반적인 바삭한 파전과 달리 베어 물었을 때 촉촉하면서도 질펀한 식감이 특징이다.

부드럽게 씹히는 파전은 입안 가득 퍼지는 해산물의 시원함과 파의 들큼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동래 파전은 간장 대신 해산물과 파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새콤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팁.

인기 메뉴인 동래 파전, 동래 고동찜을 포함하여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는 3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위치: 부산 동래구 명륜로94번길 43-10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6:00 – 17:00, 월요일 휴무 

▲가격: 동래 파전(小) 22,000원, 동래 고동찜 25,000원, 뚜기상A(1인) 35,000원 



5. 청주 토박이가 추천하는, 청주 '공원당'



청주 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당’. 최초로 문을 연 1963년에는

메밀, 우동, 빵을 판매하였으나 현재는 빵 대신 돈가스로 메뉴를 변경하였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5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네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유명 매스컴에 방영된 후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는 볶은 메밀가루와 메밀묵을 면 반죽에 넣어 찰기와 풍미를 살린 ‘판모밀’.

멸치 육수와 다시마로 숙성시킨 간장을 섞어 만든 진한 쯔유가 메밀면과 함께 준비된다.

기호에 따라 쯔유에 무와 파의 양을 조절하여 넣은 후 면을 담가 즐기면 된다.

담백하고 쌉싸름한 메밀면 사이사이 배어든 소스가 감칠맛을 한껏 더해준다.

치즈와 국내산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코돈부르’도 인기 메뉴.

돼지고기의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치즈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매장 오픈 시간부터 12시 30분까지는 손님이 가장 많은 시간으로

여유로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그 이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입구에 음식 모형이 있어 주문하기 전 음식의 구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위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55번길 40-2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가격: 판모밀 7,000원, 코돈부르 10,000원, 등심돈까스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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