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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구이가 담백하니 자주 먹었던 향수 깊은 맛

찜구이요리

by 그린체 2012. 4. 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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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서해안에 박대라는 생선이 있는데

가자미 같은 모양으로 색깔만 다를 뿐 비슷하다

할머니집에 가면 구워서도 먹고 고추장을 발라서 찜도 하고 해서

많이 먹던 생선인데 서울에서는 쉽게 접하지를 못하다가

오랫만에 기회가 있어서 구입을 하였다

 


 

 

완성한 박대구이이다

담백하고 의외로 맛이 쫀득거리며 깊은맛은 아니지만 깔끔한 맛이다

 

 


박대는 주로 서해안에서 잡히는 가자미목 참서대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군산 앞다바 근해가 산지라 군산 박대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참서대과에 속하기 때문에 흔히 서대 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름에다 구운 박대구이가 입맛을 자극한다

 

박대는 가자미와 닮았고 입이 작고 긴 타원형으로 생겼으며

크기는 보통 20cm 이상이고  4월부터 7월까지가 제철이다.
우리는 찜으로 먹거나 구워먹기만 하는데

남해안에서는 다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서대도 회를 쳐서 먹는다고 한다

양념을 한 서대회무침에 돌산갓김치를 같이 먹으면 궁합이 맞고
홍어와 같이 식초막걸리식초로 무쳐야 제맛이 나고

 막걸리를 곁들이면 끝내준다니 한번 꼭 먹어보고 싶군요

 

 

 

 

 

서대는 70m 이내 수심인 모래가 섞인 갯벌에 사는

 남해안 중서부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 어류로

"서대가 엎드려 있는 갯벌도 맛있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박대를 밀가루에 무친 후에 굽는다

 

 

 

 

 

박대가 익으면 뒤집어서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굽고

 

 

 

 

 

박대는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이 먹기에도 적당하고,

칼슘, 철 등의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과 혈전, 심근경색,

뇌 발달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 익은 박대가 구미를 당기고 보기만 하여도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비리지도 않고해서 할머니집에 가면 자주 먹었던 생선이라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향수가 깊은 생선이다

그리고 서천지방에서는 박대껍질을 벗기고

그 박대껍대기로 만드는 묵이 있는데 이름이 벌벌이묵이다

박대껍질을 이용해서 만든 묵으로 벌벌이란

이름은 칼로 썰어 접시에 담아 놓으면

힘없이 벌벌 떤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니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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