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남사당줄타기] 단오 한마당 축제에서 펼친 남사당 줄타기 공연

여행,사진방/축제와 행사

by 그린체 2012. 6. 20. 09:53

본문

 

 

남사당 줄타기 공연

 

 

남사당패들의 공연인 남사당놀이 중의 하나인 어름남사당 줄타기 공연이

영등포 단오 한마당축제에서 멋지게 열려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남사당놀이는 꼭두쇠(우두머리)를 비롯해 최소 40명에 이르는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연예인인 남사당패가 농·어촌을 돌며,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조선 후기부터 1920년대까지 행했던 놀이이다.

남사당놀이는 서민사회에서 자연 발생한 민중놀이로,

양반들로부터 박대를 당해 마을에서 공연하는 것도 자유롭지 못했다.

남사당패는 꼭두쇠를 정점으로 공연을 기획하는 화주, 놀이를 관장하는 뜬쇠, 연희자인 가열,

새내기인 삐리, 나이든 저승패와 등짐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사당놀이는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으로 이루어진다.

 

 

 

 

 

어름은 줄타기 곡예를 이르는 말로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는 것만큼 어렵다 하여

남사당패내에서만 쓰여지던 말이었으나 점차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줄타기(Tight-rope walking)는 대한민국무형문화재이다.

줄타기는 놀이마당에서 줄광대가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삼현육각의 연주에 맞추어

어릿광대와 함께 재담, 소리, 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잔노릇(기예)을 벌이는 줄놀음이다.

2011년 11월 28일, 줄타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줄타기가 한반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기원을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문헌기록으로 보면 팔관회나례설, 화랑 유희 관계설 등이

한국의 줄타기의 유래를 설명하는 유력한 설이다

 

 

 

 

 

 

뜬광대 줄타기(어름 줄타기)

뜬광대 줄타기는 일명 어름 줄타기라고도 하며,

일정한 거처 없이 떠돌아다니면서 민간 예능을 담당했던 남사당패의 줄타기이다.

 

 


남사당패는 민간 마을에서 일정한 보수도 없이 숙식만 제공받으면 놀이를 하였기에,

뜬광대 줄타기는 서민층을 위한 놀이로 발달하였다.

뜬광대 줄타기의 줄판은 민간 마을의 넓은 마당에 차려졌으며 밤에 시작해서 밤새 놀았기 때문에

놀이판에는 장작불이나 횃불을 밝히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는 남사당패의 여섯 가지 놀이인 풍물(농악), 버나(사발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중 네번째 놀이로

뜬광대 줄타기의 기예는 볼거리 위주의 인물 모방 등을 줄타기 기예에 포함시키며

광대 줄타기의 기예보다는 소박하지만 오락성은 더 발달하였다.

 

 

 

 

 

 

더운 여름날에 시끄런운 공간에서 뒤로 줄을 타고 가는 모습을 보니

기예는 기예이다 라고 외쳐진다

 

 

 

 

 

 

한국의 줄타기는 줄광대가 줄 아래에 어릿광대삼현육각 악사를 대동하고,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음악반주에 맞추어

여러가지 기예재담, 가요를 연행하는 한국의 전통연희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외국의 줄타기가 아슬아슬한 재주에만 치중한다면

한국의 전통적인 줄타기는 악(樂), 가(歌), 무(舞)를 곁들인 교예여서

특히 연극성이 우세하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줄타기를 할 때에는 단순히 줄만 타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파계승과 타락한 양반을 풍자한 이야기로 익살을 떨고,

여러 계층 사람의 걸음걸이를 흉내내 구경꾼들을 흥겹게 한다.

 이렇게 한국의 줄타기는 다양하고 유연한 기예를 갖추고 있으며,

각 장면에 어울리는 삽입가요와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재담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서,

다양한 요소를 이용하여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줄타기의 기예는 광대 줄타기와 뜬광대 줄타기(어름 줄타기)의 차이점이 있다

 

 

 

 

 

현재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김대균의 기예를 중심으로 살펴본 줄타기 기예이다.

 

1. 외홍잽이 계열: 외홍잽이는 줄광대가 허튼타령 장단으로 줄 위에 섰다가 왼발로 줄을 딛고

오른발을 줄 밑으로 내렸다가 튀어 일어서고 이렇게 반복하며 걷는 기예를 말한다.

2. 쌍홍잽이 계열: 쌍홍잽이는 줄광대가 허튼타령 장단에 맞추어 두 발로 줄 위에 섰다가

뛰어서 가랑이 사이로 줄을 넣어 앉으며 양 다리를 줄 좌우로 내리며

엉덩방아를 찧고 반동으로 솟구쳐 오르는 동작을 말한다.

3. 외무릎 꿇기 계열: 외무릎 꿇기는 줄광대가 허튼타령 장단에 맞처 외무릎 꿇고 앉았다가

몸을 솟구쳐 쌍홍잽이로 앉고 반동으로 몸을 솟구쳐 오를 때

몸의 방향을 돌려 쌍홍잽이로 앉는 기예를 뜻한다.

4. 두무릎 꿇기 계열: 줄광대가 허튼타령 장단에 쌍홍잽이로 앉았다가 몸을 솟구쳐 내려올 때

두 발의 횃목을 줄에 걸치고 무릎을 꿇고 앉는 기예를 말한다.

5. 책상다리 계열: 책상다리 기예는 줄광대가 허튼타령 장단에 쌍홍잽이로 앉았다가

반동으로 솟구쳐 올라 내려앉으며 양 발을 개고 책상다리로 앉는 동작이다.

6. 칠보먼장 계열: 칠보먼장은 줄광대가 허튼타령 장단에 앞으로

배를 쭉 내밀고 나가면서 옆 쌍홍잽이로 줄을 타고 앉았다가

반동으로 솟구쳐 일어섰다가 뒤로 밀고 옆으로 타고 앉는 기예를 뜻한다.

 

 


 

 

 

  

 

 

 

줄타기 재담을 줄여서 '줄재담'이라고 한다.

줄재담이란 줄광대와 어릿광대가 공연 도중 주고받는 재치 있는 언어로서,

줄타기 삽입 가요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줄재담은 줄타기가 극적인 성격을 갖도록 도와주는 언어적, 문학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이는 줄재담이 애초부터 광대 자신이 스스로의 묘기를 돋보이게 하고

담화내용을 관중에게 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광대 개개인에 따라서 변화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연주와 함께 남사당 줄타기가 시작된다

풍물은 일종의 농악놀이로 공연 시작을 알리면서

구경꾼을 유도하기 위한 놀이라 볼 수 있다.

 

 

 

 

 

 

 

 

 

 

장단은 줄타기에서의 기예를 결정짓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여러 줄타기 연희본에 등장하는 장단은 각각 차이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줄타기 기예에서 사용하는 허튼타령 장단과 굿거리 장단은

놀이판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국 줄타기 장단은 모두 삼분박(三分拍: 한 박자를 셋으로 나눌 수 있는 박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특히 우리의 삼분박은 앞이 긴 삼분박이 특징이다.

 

 

 

 

 

 

12줄 상모놀이도 하고...

 


상모는 현재 농악대 복식의 전립에도 있는데

이삭모양의 술로 붉은 빛깔의 가는 털이 보통의 상모이나,

농악대 복식의 전립에 다는 상모는

종이나 새의 깃털이 사용되며 그 형태와 빛깔도 다양하다.

농악대의 전립은 꼭대기에 석조시를 붙이고 구슬을 달고 물채로 이어서

꽃, 끈 모양의 상모를 다는데, 그 모양에 따라 부포상모ㆍ채상모가 있다.

부포상모는 꽃 모양으로 부드러운 것은 부들상모, 뻣뻣한 것은 뻣상모라 칭한다.

채상모는 종이로 만든 끈 형태로 짧은 상모와 긴 상모가 있다

 

 

 

 

 

엎드려서 하는 묘기도 보이고

 

 

 

 

 

 

비스듬히 누워서 돌리기도 하고

 

 

 

 

 

 

 

 

 

이렇게 한바탕 풍물패들의 공연을 하고

남사당 줄타기의 시연이 열렸다

 

 

 

 

 

  

영화 왕의남자로 인해서 줄타기가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하였다

왕의남자는 2005년에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한국영화.

1174만 명의 흥행을 기록한 이 작품은 전통적인 배경 속에서

여러 가지 한국 민속놀이를 그 소재로 활용하는데, 줄타기 역시 등장한다.

가장 마지막에 죽을 위기에 놓인 ‘장생’과 ‘공길’이 줄 위에서

하늘을 향해 높이 뛰어 오르는 것이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이다.

 

무형문화재남사당권원태가 이 장면에서 줄타기 대역을 맡았으며,

2006년 3월 4-5일에는 경복궁에서 극중 장면을 재현하는 행사가 이루어 졌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