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이란
훈민정음은 크게 예의와 해례로 나눠져 있다.
예의와 해례 모두 훈민정음 창제 3년 뒤인 1446년(세종 28년) 편찬됐다.
예의는 세종이 한글을 만든 이유와 사용법에 대해
직접 간략하게 설명한 글이다.
학생들이 국어 수업 때 배우는 ‘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로
시작되는 글이 바로 예의에 있는 서문이다.
예의는 <세종실록>과 <월인석보> 등에 실려 그 내용이 전해져왔다.
해례는 세종을 도와 한글을 만든 집현전 학자들이
한글의 창제 목적과 음가, 문자 운영법 등을
설명해 놓은 훈민정음의 한문해설서다.
한글의 창제 원리와 구조, 형태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1940년 경북 안동에서 첫 해례본이 발견됐는데,
그것이 지금 서울 간송미술관에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이다.
간송본은 1962년 12월 국보 제70호로 지정됐다.
1997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적으로 여러 문자가 사용되고 있지만
그 문자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책은 훈민정음 해례본 하나뿐이다.
세종은 해례본을 여러 개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상당수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째 해례본은 2008년 경북 상주에서 나왔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라고 불리는데,
첫번째 해례본인 간송본과 동일한 판본이다.
하지만 상주본이 간송본보다 보존 상태가 좋고
집현전 학자들의 어문학적 견해가 달린 주석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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