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즐기는 만찬(晩餐)
만찬은 저녁 식사에 먹기 위하여 차린 음식을 말한다.
롯데백화점이 가까워서 혼자 저녁밥을 먹게될때에는
입맛도 없고 또 혼자먹을 음식을 시키기에는
조금 뭐하고 할때에는
종종 먹거리를 사러 롯데백화점 식품부로 간다
오후6시가 넘으면 팔려고 만들어 놓은 음식들이 남으니까
묶음으로 세일을 해서 판다
그래서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치만
오늘도 나는 혼자만의 만찬을 즐긴다
무우에 깻잎을 깔고 만든 무우야채말이
겨자소스와 먹어도 괜찮다
양배추와 당근 그리고 튀김을 하나 넣은 무깻잎말이지만
상큼함이 좋아서 종종 사다 먹는다
오므라이스와 돈까스 위에
겨자소스와 검은깨를 뿌려서 만든 음식
상큼한 야채샐러드
날치알이 들어간 누드김밥
호박죽도 함께
조그마한 밥상에다 김치도 올리고 앉아서 TV를 보며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천천히 혼자만의 만찬을 즐긴다
남편은 오늘도 늦고 아들은 결혼해서 분가했고 딸은 미국에서 살고
나이가 들다보니 결국 남는 것은 나혼자
혼자먹는 밥에 익숙해야한다
그래서 가끔은 이렇게 혼자만의 외식을 한다
인생 !!!!그렇게 나는 늙어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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