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얼마전에 결혼을 하고
일주일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처갓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그동안은 예비며느리로서 다녀 갔지만
정식으로 우리집의 식구가 되어 처음 오는날,
나는 저녁을 같이 먹기로 약속을 하고 무얼 만들까 생각을 하다가
그냥 평상시에도 잘 먹었던 메뉴를 선택해서 준비를 하였다
밤9시가 넘은 늦은관계로 아들부부와 우리부부 4명의 저녁밥상이다
술도 한잔 곁들이며서...
오리훈재를 따뜻하게 구운 오리
생마늘을 같이 구웠고
겨자소스를 뿌려서 새삭채소와 먹는다
인삼과 배 그리고 색색의 파프리카는 오리앤탈드레싱과
도토리묵은 채를 썰어 양념장을 뿌려주는
샐러드 요리
부추와 청양고추 그리고 깻잎을 채썰어 넣은 부침개
무순과 함께 먹는 생굴요리
- 초고추장을 준비하고
아들이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를 쪄서 놓고
꼬막을 까서 먹는 재미도 솔솔하고
- 양념장을 준비한다
표고버섯도 볶아놓고
상을 차리면서 찍은 사진인데
국을 끓이는 중에 아들 내외가 들어와서
더이상의 사진을 찍지를 못했다
오늘 하루를 바쁘게 보내면서
며느리가 우리집에 복을 가져다 주는 북덩어리이기를 바라고
얼른 아이들을 안겨주어 기쁨을 주고
또 부부간에 금실좋게 잘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면서 기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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