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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이야기

일상생활/건강

by 그린체 2011. 5. 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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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곤증 이야기

 

화목한 ‘가정의 달’ 5월의 불청객은 ‘춘곤증’이다.

겨울내 움츠렸던 몸이 따뜻한 날씨와 늘어난 활동량에 적응하지 못하고 춘곤증을 유발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겨울철에 원기를 소모시켜 정(精)을 잘 간직하지 못하면 봄이 되어 피곤해진다’고 했는데

여기서 ‘정’이란 서양의학적 으로 볼 때 영양소나 호르몬에 해당되는 것이며 한의학 이론에서 볼 때

봄은 목(木)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때로서 이에 해당하는 간의 활동 력이 가장 활발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비장과 위장의 기능을 억제하여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고 본다.

 

 

1.춘곤증 – 기허증, 비허증, 신허증

한의학적으로 춘곤증을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원기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기허증(氣虛證),

소화기가 약해서 생기는 비허증(脾虛證), 그리고 내분비계 혼란으로 오는 신허증(腎虛證)으로 나눌 수 있다.

기허증은 이유 없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으며 졸음이 오고 잠을 자도 개 운치 않은 증상으로 나타나고,

비허증은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되며 식곤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신허증은 허리 무릎이 뻐근하면서 소 변도 시원치 않고 손발이 저리는 형태로 나타난다.

 

2.춘곤증 해소를 위한 비타민섭취와 운동 필요

춘곤증 해소를 위해 겨울철 피로회복과 관계되는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다.

제철 식품인 달래, 씀바귀, 두릅, 냉이 등의 봄나물에 비타민 A, C, D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보리, 콩, 달걀, 시금치 등에는 혈액순환을 도와 졸음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비타민 B1 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

춘곤증을 덜어주는 한방차로는 졸음을 쫓아주는 녹차, 손발이나 아랫배가 찬 사람에게는 쑥차,

땀이 많거나 얼굴이 검고 근육이 뭉치 는 경우엔 칡차(갈근차), 피곤하며 소변이 잦은 경우는 구기자차,

입과 목이 마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는 오미자차 등이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주3회 이상 30분씩 시작하다가

매일 하면 춘곤증 극복에 효과가 있다.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 부담이 된다면 식이섬유가 많은 바나나 1~2개 정도를 챙겨먹는 것도 추천한다.

 

 

3.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피로증상은 간 질환 의심

춘곤증은 봄철에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3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스레 사라진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만성피로로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해야 한다.

만약 한 달 이상 피로증상이 계속 될 경우에는 간 기능이 저하된 간염 등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병 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하늘체한의원 압구정본점 최형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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