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서울의 팔색조 매력을 다채롭게 빛내며 어느덧 서울시의 대표 축제가 된 ‘서울빛초롱축제’.
올해엔 ‘빛으로 보는 서울관광’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와 현재, 문화유산을 등으로 재해석해 전시합니다.
오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수표교까지 약 1.2km 구간을 따라
서울의 관광명소, 조선시대 유물, 캐릭터 등불 등 수십 만 개의 빛이 어우러져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지난해부터 서울빛초롱축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전통등 전시 이외에도 현대적인 LED 조명등
전시 구간이 추가되었는데요. 올해엔 전통방식과 현대 디지털 LED 등이 조화롭게 전시돼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다채롭게 꾸며나갈 예정입니다.
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늘어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됩니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건 비단 단풍때문만이 아닙니다.
서울시민들에게 단풍보다 더 반가운 등(燈)불축제가 있기 때문인데요.
단풍이 가을길을 물들인다면, 등불은 청계천의 가을밤을 물들입니다.
서울 고도 2천년의 시간이 물길따라 이어지고, 시민의 소망이 담긴 등이 청계천을 따라 흐릅니다.
올해엔 특히 ‘종로청계관광특구’ 상가 156곳의 입구마다 청사초롱이 걸릴 예정이라고 하니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회가 거듭할수록 더 풍성해진 내용으로 찾아오는 빛초롱축제. 오늘 ‘내 손안에 서울’과 함께 미리 만나보세요.
★서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행사장은 크게 전시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눠지며, 전시구간은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청계광장에서 광교까지 448m에 이르는 테마1구간은 ‘서울에서 느끼는 고풍’으로 꾸며집니다.
조선시대 궁궐의 어좌나 임금의 초상인 어진 뒤편에 설치됐던 ‘일월도’에
디지털 LED 기술을 덧입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테마2구간은
‘서울에서 만나는 옛 삶’이라는 주제로 광교에서 장통교까지 261m에 이르는 거리에 꾸며집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중화전’, ‘종묘정전’ 등 문화유적을 한지로 제작한 전통등이 전시됩니다.
그중에서도 조선 실학자 유득공이 “도성을 한바퀴 돌아서 도성 안팎을 구경하는
멋있는 놀이”라 칭한 ‘돈의성 순성놀이’는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테마3구간은
장통교에서 삼일교까지의 구간으로 ‘오늘, 서울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남산골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 광장시장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서울의 관광명소들이 개성 넘치는 등 작품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광장시장’은 실존 인물과 가게를 등으로 표현해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제공한다고 하니,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서울’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테마4구간은 삼일교에서 수표교까지 이어집니다.
모전교 무지개 터널과 같은 디지털 LED 작품들과 해외초청작, 캐릭터등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청계천을 타고 흐르는 소원등
올해는 ‘소원등 달기’, ‘소망등 띄우기’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등불을 밝힐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소원등 달기’는 시민들의 소원이 적힌 등을 축제 기간 내내 광교 하단 천장에 다는 행사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를 통해 등을 골라 소원을 쓰고 소정의 금액을 결제하시면 됩니다.
단, 걸리는 등 수가 제한돼 있어, 신청하실 분은 서두르시는 게 좋습니다.
이외에도 청계천에 소망을 넣은 등에 불을 밝혀 띄우는 ‘소망등 띄우기’와 색한지에
신년 소원을 적어 붙이는 ‘신년 소원지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축제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5시부터 오후11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관람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니, 두툼한 옷 챙겨 오세요~
올해엔 320만 명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인파가 부담스러우신 분은 주말보단 평일에 들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청계천에서 빛나는 추억 만들어가세요.
■ 입출구 위치도
■ 가까운 지하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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