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과일 껍질은 식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껍질에는 영양소가 많이 들었기 때문에 잘 요리해서 먹으면 건강 효과가 뛰어나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은 "껍질에는 과육을 세균이나 곤충들로부터
보호하는 면역물질이 많이 들었다"며 "잘 조리하면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파의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퀘르세틴이 양파 속의 20~30배, 4배나 들어 있다.
육수를 끓일 때 양파를 껍질째 넣으면 이런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면서,
날 것으로 먹을 때보다 껍질의 식감도 좋다.
단호박 껍질에는 페놀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한다.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뒤 쪄서 먹으면 특유의 질긴 식감이 사라진다.
고구마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익히면 껍질이 질겨지므로, 날것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샐러드로 해 먹는 게 낫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몸속에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오일 드레싱을 뿌리는 게 좋다.
수분이 많은 수박 껍질은 고혈압·부종·신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녹색·검은색이 있는 가장 겉부분은 벗겨낸 뒤 길게 채 썰어 무쳐 먹으면 좋다.
귤·오렌지 껍질에는 과육의 2~5배에 달하는 헤스페리딘(항균 작용을 함)이 있어
잼이나 차로 만들어 먹으면 방광염 예방에 좋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조선일보
보리의 효능, 흰 쌀보다 보리를 먹어야 하는 이유 (0) | 2014.07.30 |
---|---|
여름 김치 완전 정복 (0) | 2014.07.07 |
서양도 놀란 해조류의 영양과 먹는 법 (0) | 2014.06.02 |
두릅은 춘곤증 예방에서 혈당 조절까지 (0) | 2014.05.31 |
숙취해소 성분이 콩나물의 천배인 아스파라거스 (0) | 2014.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