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13일까지는 ‘세계 녹내장 주간’이다.
세계 녹내장 주간은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지난 2008년부터 주관해 온 캠페인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30여 개국에서 매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일일 행사였다. 올해부터는 주간행사로 진행되며, ‘
녹내장에 눈을 뜨세요’라는 주제로 전개된다.
한국녹내장학회에서는 이번 세계 녹내장 주간에 맞춰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와 녹내장 체험 안경을 제작해 병원에 배포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4천5백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실명 인구의 약 12%에 해당된다.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녹내장에 대해 한국녹내장학회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돼 나타나며 완치될 수 없는 질환이다.
눈은 방수로 채워져 있는데 방수의 양에 의해 안압이 결정된다. 방수의 생성과 배출의 균형에 이상이 생기면 안압이 높아지고, 눈 속의 압력이 높아지면 안구의 조직 중 특히 약한 조직인 시신경이 먼저 손상을 받게 된다. 안압 상승 외에도 시신경 혈류 이상 등이 시신경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에서 안 보이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모든 시야가 안보이게 돼 실명에 이르게 된다.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시킬 수 없으므로 녹내장을 조기 진단해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번씩 눈에 대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좀더 일찍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 진단해 평생 동안 적절히 치료한다면 실명의 위험은 극히 적다.
가장 흔한 형태로 안압이 높으나 자각증세가 없이 서서히 진행된다. 말기에 이르도록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급성으로 안압이 갑작스럽게 높아진 경우를 말한다. 눈과 머리가 아프고,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며, 가로등 주위에 무지개 같은 달무리가 보이기도 한다. 이 경우 응급처치가 이뤄지면 실명을 막을 수 있다.
외상이나 수술(특히 백내장) 후,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망막증(당뇨, 고혈압 등), 홍채염(포도막염), 부신 피질 호르몬 성분(스테로이드 제재)이 들어있는 안약의 장기간 사용 등에 의해 생기는 녹내장으로 원인에 따라서 치료방침과 예후가 다르다.
안압은 정상범위이지만 녹내장성 시신경 장애로 시야와 시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높다.
선천적으로 방수유출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밝은 곳에서 눈이 몹시 부셔하고 눈을 잘 뜨지 않으며 눈물을 잘 흘리고 자주 깜박거린다. 또한 눈의 검은 동자가 점점 커지게 된다.
처음에는 두통, 메스꺼움, 어깨 결림, 눈의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시력이 저하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눈이 아프고 무거우며 피곤을 느끼기 쉽다.
한쪽 눈을 감고 보면 세상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안경원에 가봐도 눈에 맞는 안경이 없을 수 있다.
불빛을 보면 그 주위에 무지개 같은 것들이 보이고,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안압측정 및 시야검사, 안저검사 등을 통해 녹내장을 진단한다.
21mmHg이하가 정상안압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안압이 정상인 경우에도 시신경에 장애가 오는 경우가 있고, 안압이 높음에도 시신경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안압은 녹내장 진단에 매우 중요하나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확진할 수는 없다.
사물을 볼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녹내장에 의한 시신경 장애는 초기에는 시력에 별로 영향이 없고 시야에 변화를 나타내므로 녹내장에 의한 시신경의 장애정도를 알 수 있다.
녹내장의 진행에 따라 시신경의 함몰이 확대된다.
특수렌즈를 눈에 대고 방수유출로의 모습을 검사하는 것으로 녹내장의 종류 및 치료방법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녹내장 조기 진단을 위해 특징적인 시신경 손상과 신경섬유층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치료의 기본은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키거나 생성을 억제시켜 안압을 하강시키는 것이다. 시신경이 더 손상 받지 않고 시야변화가 더 진행하지 않을 정도의 안압을 적정 안압이라고 한다. 안압이 아무리 낮더라도 시신경이 계속 손상 받고 시야 장애가 진행된다면 그 안압은 환자에게는 높은 안압이 되므로 적정 안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하고 정확하게 약물을 사용하면서 안압, 시신경 검사, 시야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해 적정 안압을 찾은 후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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