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이 만발한 날에
대학친구들하고의 서울대공원 벚꽃나들이를 하였다
벚꽃의 꽃말은 순결, 절세미인으로
벚꽃의 모양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4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벚꽃으로
이름난 곳에서는 벚꽃 구경과 놀이가 벌어진다.
벚꽃이 만발하였는데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있다.
인간이 젊음의 한 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벚꽃놀이가 대표적인 곳으로
화개~쌍계사 ‘십리벚꽃길’이며, 전주~군산 ‘전군가도’,
그리고 진해 · 사천 · 경주 · 공주 마곡사 · 부산 달맞이고개 ·
서울 남산과 윤중로 등은 벚꽃 천지다.
벚꽃이 피면, 관광객은 벚꽃 열차나 벚꽃 관광버스를 타고 벚꽃의 명소로 향한다.
벚꽃은 피어 있는 모습이 화려해 우리나라와 같이
일본에서도 매년 '꽃놀이(하나미)'를 즐길 정도다.
피어 있는 모습 못지않게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꽃으로
꽃잎이 유독 얇고 하나하나 흩날리듯 떨어져 꽃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고
또 금세 활짝 피어 화려하게 물드나 싶다가 봄비가 내리면 잎만 푸르게 남는다.
잠깐 숨 돌리는 사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벚꽃이라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느끼는 덧없음이랄까.
이렇듯 짧고 화려하기에 더욱 더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는 것이겠지
벚꽃나무 사이로 오랜기간 청청한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우리가 오랫동안 알고 있었던 벚꽃이 일본 국화가 아니라니 반갑다
개나리와 진달래도 피었다
서양에서 벚꽃은 일반적으로 봄, 순결 처녀의 상징으로
그리스도교 전설에서는 그 중의 버찌가 마리아의 성목이 된다.
마리아가 이 열매를 남편이 요셉에게 구해서 거절당했을 때
가지가 마리아의 입안에까지 처졌다고 하며,
거기에서 꽃은 처녀의 아름다움에 열매는 천국의 과일로 비유되었다.
또한 영국에서는 한 알씩 먹으면서 결혼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연애점이 있다.
꽃말은 <교양>, <정신미>, 일본의 벚꽃은 <부와 번영>,
열매가 두 개 붙은 것은 <행운>이나 <연인의 매혹>의 상징이다.
서울대공원의 벚꽃길
벚꽃과 개나리의 조화
저멀리에 서울랜드의 모습이 보인다
서울랜드 앞의 튜울립이 화려하다
서울랜드 입구
벚꽃과 물이 어우러지는 서울랜드
분홍빛이 더 감도는 벚꽃
진달래와 함께하는 미술관의 모습
벚꽃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오랜 친구들과 함께하니 반갑고
또 바람이 불어 약간 쌀쌀한 날이었고 평일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은 걸 보니 벚꽃놀이는 역시 4월의 축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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