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고 전국 각지의 축축한 땅에서 저절로난다.
키는 30~60cm, 잎은 어긋나며 깃꼴겹잎이고, 낱낱의 잎은 알 모양에 톱니가 있다.
여름에 복산형 꽃차례에 희고 작은 꽃이 피고 잎과 줄기에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찌개에 넣거나, 삶거나 데쳐 나물로 먹는다.
뇨즘은 논에서 재배하는데 미나리를 심어 가꾸는 논을 미나리꽝이라고 한다.
미나리는 이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제철이다.
봄을 맞아 입맛을 잃기 쉬운 때 생미나리에 생굴을 넣고 미나리 생채를 하거니
미나리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버무리거나 미나리대를 잘라서 양념에 살짝 볶거나
매운탕에 넣으면 봄철에 입맛을 찾아주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우리 조상들이 미나리를 먹기 시작한 건 오래전 일이다.
고려시대부터 미나리로 김치를 담가 종묘 제상에 올렸는가 하면,
3월 세시 음식인 탕평채의 주요 재료로 미나리도 사용하였다
미나리에는 ‘논미나리’와 ‘돌미나리’가 있다.
우리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는 논미나리는 줄기가 길고 굵은 게 특징이고,
김치나 각종 탕·국에 고명으로 사용한다.
재래종인 돌미나리는 길이가 짧고 약간 질긴 편이지만 향이 짙어 무침에 주로 사용된다.
돌미나리 무침을 남편이 좋아해서 우리집에서도 잘먹는다
미나리는 그 맛과 향도 일품이지만 비타민A·C와 칼슘·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약초로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하고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해 주는 등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돼 있다.
미나리 효능
1.변비에 효과적이다.
많은 섬유질이 포함된 미나리는 소화 흡수가 되지 않아 변의 양을 증가시키며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므로 변비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변비를 예방해준다.
또한 장의 노폐물을 체 외로 쉽게 내보낸다.
2.황달을 치료해준다.
식사 한 후에 미나리 생즙을 한컵씩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 미나리 효능을 볼 수 있다.
3.해독작용을 한다.
미나리는 음식과 함께 들어온 중금속 등을 흡수하여 채 외로 쉽게 내보내내고 도와준다.
그래서 해물탕에 미나리를 곁들어 먹는다
4.간기능을 향상시킨다.
미나리는 특히 술을 많이 마셔 간이 좋지 않은 경우에
꾸준히 먹어주면 숙취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나리는 간의 활동에 도움을 주어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좋다.
5.지혈효과가 있다.
미나리는 지혈작용을 촉진시켜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미나리를 꾸준히 복용한다면
상처가 났을 경우 피가 좀 더 빠르게 멈춘다. 그래서 미나리는 여성의 하혈에 효과가 탁월하다.
6.혈압강하에 효과적이다.
고혈압환자분이 미나리를 장기간 먹어주면 혈압이 점점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양을 감소시켜준다.
# 미나리로 만드는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