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감동의 이종범 은퇴식
이종범(42) 바람의 아들, 굿바이....
야구천재 등 수 많은 닉네임을 뒤로 하고 전설로 돌아갔다.
5월2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화려하고 의미있는 고별식으로 팬들과 작별하고
많은 의미를 남기고 추억을 담은 은퇴식으로 야구선수의 끝을 맺었다
나는 이종범선수가 나이가 들었어도 어떤 포지션이건 간에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는데 이제는 아쉬운 마음이다
야구를 시작해서 34년간의 길을 간
초등학교부터 중고,대학을 거쳐서 해태시절을 지나 일본 쥬니찌시절과
기아타이거즈의 야구인생길이다
유니폼을 벗어 구단에 반납할 때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니 나도 가슴이 뭉클했다
단추를 하나 하나 풀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34년 동안 입었던 선수 유니폼.
프로에서 19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유니폼의 탈의식을 통해 야구인생을 벗는 의식이었다.
구단은 유니폼을 받아 KBO에 전달했고 야구박물관에 영구보관될 것이다.
배번 7번을 영구결번으로 선언되고 상의 유니폼 두 벌이 전광판에 내걸렸다.
하얀색 홈 유니폼과 빨간색 원정 유니폼이었다.
카퍼레이드로 운동장 한바퀴를 돌고 기아선수들이
뒤를 따른다
은퇴식은 처음부터 강렬하였다
패러글라이더을 타고 하늘에서 날아온 이종범의 등장으로
기아구단에서 애를 많이 썼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두운 밤하늘의 뜷고 이종범선수가 씩씩하게 등장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프로선수로 살면서 화려한 플레이도 많이 하였지만
끝을 맺는날에도 그는 여전히 야구천재의 모습으로 바람의 아들이었다
광주의 수 많은 팬들이 그를 보기 위해 운집했고
표를 구하지 못해 돌아간 팬들도 많았다고 하니 이종범이 대선수는 대선수이다
대부분 이종범의 이름과 배번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을 찾았다.
이종범유니폼이 많이 보였고
기아 선수단 26명은 이종범 유니폼을 모두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고
이종범이 은퇴경기를 못하자 헌정경기를 펼친 것이다.
이종범의 일생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되었고
이종범의 모교인 서림초등학교, 충장중학교, 광주일고 건국 대학교의 채집한 흙을 전달하는 순서로
모교와 스승들이 이종범이 뛰었던 교정과 야구장의 흙을 담아 전달한 것도 의미 깊었다.
그는 스승들과 함께 자리하면서 34년간의 야구인생을 반추했다.
프로에서 이종범을 지도했던 김응룡 전 삼성사장,
김성한 전 KIA 감독, 선동렬 KIA감독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무등야구장의 흙을 전달했다.
순간 밤하늘에는 축포가 터지며서 무등야구장은 다시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이어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한 박찬호, 이병규, 이승엽, 김동주 와
주니치 시절 동료인 야마모도 마사, 야마사키 다케시 등이 영상으로 격려 메시지를 보내왔다.
손지창, 이수근, 송지효도 따뜻한 축하의 말을 보내왔다
(osen에서 사진을 따옴)
오색 불꽃쇼가 펼쳐졌고 이종범은 마지막으로 관중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기아선수들의 행가래와 선동열 감독과의 포옹으로
이종범선수의 은퇴식은 막을 내렸다
다시 지도자로 그라운드에서 그를 만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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