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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유형별 대처법

일상생활/건강

by 그린체 2013. 5.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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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계영철·고려대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5월

'11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대상포진 통증의 고리를 끊자!'

주제의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

피부과학회의 도움말을 통해 대상포진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눈을 침범한 대상포진
눈을 침범한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눈 주위의 피부에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발진과 물집이 생기면서

눈 자체를 침범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질환은 소아에서는 드물고 노인에서 흔하다.

환자들은 과거에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에 걸린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상포진이 눈을 침범하는 경우는 전체의 약 10%에 달한다.

주요 증상은 눈 주위에 대상포진과 같은 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눈의 통증과 눈물, 충혈,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홍채와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심한 통증과 함께 장기적으로 시력 저하,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눈의 증상은 눈 주위의 피부 병변이 다 나을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

특징적으로 피부 병변이 한쪽 눈 주위로만 생기며 필요한 경우

눈 안을 관찰할 수 있는 특수 장비와 약물을 이용해 눈을 검사하여

눈에 대상포진이 침범한 것을 진단한다.

눈을 침범한 대상포진이라고 생각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조기 치료는 눈의 통증을 경감시켜 주며 병의 경과를 짧게 한다.

휴식이 중요하며, 찬물에 적신 손수건을 이용하여 눈을 눌러주는 것이

통증과 발진의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처방받도록 한다.


◇람세헌트증후군(Ramsay-Hunt Syndrome)
이 증후군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얼굴의 안면신경을 침범하여

얼굴에 통증이 있는 발진 그리고 얼굴 근육의 약화를 초래하는 증후군을 말한다.

이 증후군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얼굴 근육의 약화와 이로 인한 안면 마비,

얼굴의 통증과 함께 귀와 혀를 침범한 증상을 보인다.

람세헌트증후군은 흔히 뇌졸중의 증상과 유사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막을 침범하여 고막에 통증을 동반한 물집을 초래하며, 청력이 소실되기도 하고

귀에서 계속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생기기도 하며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안면 신경을 침범하여 침범된 쪽의 눈을 잘 감을 수 없으며 얼굴 모양이 뒤틀리는 안면 마비를 유발한다.

바이러스가 혀의 신경을 침범하면 음식을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물집이 사라진 뒤에도 장기적으로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 있다.
병력과 신체검사에서 보이는 고막의 물집으로 진단을 의심한다.

확진을 위해서는 고막에 생긴 물집의 액체에 특수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임을 밝힘으로써 확진한다. 간혹 혈액 검사를 통한 진단을 시도하기도 한다.

신속한 치료를 시행해야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나 안면마비 등의 치료를 위하여

스테로이드의 전신 투여가 도움이 된다.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안정제를,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진통제를 투여가 도움이 된다.

안면마비가 지속되면 물리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다.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이 증후군의 완치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드물게 영구적인 장애가 후유증으로 남기도 한다.

 


◇대상포진 Q&A(자료=국가건강정보포털)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대상포진에 걸리는지?=스트레스 그 자체는 대상포진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대상포진 환자들이 최근에 심한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를 경험하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도 스트레스가 면역 체계의 약화를 일으켜 대상포진에 좀 더 잘 걸릴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있는지?=이미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대상포진이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전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전염이 될 수 있다.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져 진물이 흐르게 되면 이 진물이 전염될 수 있다.

만약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사람과 접촉했다면 발병을 차단하기 위하여

수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상포진의 발진이 온몸에 생길 수 있는지?=대상포진의 발진과 수포는 몸의 한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혈행을 타고 이동하여 발진이

피부분절을 벗어나 전신에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 증상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발진과 물집이 돋은 지 1~2주가 지나고 나면

진물이 흐르는 물집에도 딱지(가피)가 앉기 시작한다. 이후 약 2주간에 걸쳐서 이 딱지가 앉은 피부도 호전된다.

발진이 생긴 자리에 생겼던 통증도 일반적으로는 수 주 이내에 없어지게 되지만

이상 감각은 신경이 회복되는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

어떤 환자들은 물집이 없어진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도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재발할 수 있는지?= 건강한 사람에서 재발은 매우 드물지만,

면역능력이 저하된 환자는 간혹 재발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합병증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가장 흔한 합병증은 수주나 수개월이 지나도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로 이를 대상포진 후 동통이라고 한다. 이외에는 침범하는 피부분절에 따라

눈, 귀, 안면, 배뇨 중추 등에 합병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얼굴이나 눈에서 시작된 대상포진은

시력이나 청력 등에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눈의 홍채가 손상되면 영구적으로 실명할 수도 있다.

항문 주위에 물집이 잡히면 소변이나 대변을 보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같은 위험 인자가 있어도 왜 어떤 사람은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는지?=

사람 중에서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걸리지 않는 이유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수두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 몸의 대처는 독감 바이러스와 같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몸 안에서 없애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억제하고 있을 뿐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사람마다 다른 면역 체계의 약화가 발생하면 그때 대상포진이

생기는 것이므로 사람마다 다른 유발인자에 따라서 비슷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 사이에서도

병이 생기는 사람과 안 생기는 사람으로 나뉘게 된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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