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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의 미남 선수와 감독

스포츠

by 그린체 2014. 6.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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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을 남의 잔치처럼만 생각했다면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그라운드 위에는 축구 규칙을 몰라도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즐비하다.

거친 포스를 내뿜는 '상남자'들은 물론, 90분 동안 땀 흘리며 뛰어 다니지만 여자 보다 더

예쁜 미모를 자랑하는 선수, 귀여운 매력을 표출하며 모성애를 자극하는 선수까지 각양각색이다.

 

 


32개국, 수백 명의 선수 중 누구를 봐야 하는지 막막한 이들을 위해

미남을 만날 수 있는 본선 일정을 정리했다.

눈 호강을 시켜줄 9명의 미남을 뽑아 간단한 소개와 매력 포인트를 짚고

이들이 소속된 나라의 전력도 정리했으니 이제부터 부지런히 즐기면 된다.

앞으로의 한 달을 평범한 나날로 보낼 것인가,

내 인생에 활력을 주는 이벤트로 활용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1. 요하임 뢰브 Joachim Low (독일 감독)
수트가 뢰브 빨 받았다'는 말이 부족하지 않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깔끔한 수트와 고독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아름다움을 뽐냈던

뢰브 감독은 조지 클루니를 능가할 미중년으로 평가받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 독일을 3위로 이끌었으며 올해까지 계약이 연장돼 있다.

외질, 포돌스키, 클로제처럼 경험이 풍부한 선수는 물론 괴체와

크루스 등 젊은 선수까지 포진돼 스쿼드가 탄탄한 독일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펠레가 이번 우승 후보로 독일과 스페인을 찍었다는 게 최대 복병.

차범근의 백업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거의 존재감이 미미했던 뢰브의 선수 시절은

그를 더 아련하고 고독한 승부사로 보이게 한다. 하지만 코를 후비고 겨드랑이를 만지는 등

다소 인간적인 매력까지 굳이 보여주시니 뢰브의 젠틀함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지점이라 하겠다.


2. 미구엘 벨로소 Miguel Luis Pinto Veloso (포르투갈 미드필더. 4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벨로소의 이름을 입력하면 '잘생긴 축구선수'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유튜브에는 그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할 수 있는 팁 영상이 올라온다.

갈색 눈과 구릿빛의 피부, 덥수룩한 수염은 '상남자' 그 자체지만 얇게 그어진 쌍커풀과

날카로운 콧대는 꽃미남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늘 그랬지만 포르투갈 팀 내에서는 예선부터 호날두의 활약이 거의 절대적이다.

최근 브라질로 떠나기 전 치렀던 아일랜드와의 평가전도 완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상승세다.

이변이 없는 한 독일과 16강으로 올라갈 후보로 꼽히고 있다.

벨로소는 베일 못지않게 호날두의 팬으로 유명하다.

호날두가 골을 넣고 환호할 때 자주 벨로소를 볼 수 있으며 수영장에서

호날두와 원을 그리며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은 장난기 가득한 벨로소를 보여주기도 한다.


3. 오스카 Oscar dos Santos Emboaba Junior (브라질 미드필더. 11번)
180cm 아기. 작은 얼굴, 휘어지는 눈, 긴 속눈썹이 특징이며 곰돌이를 닮았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여려 보이는 몸으로 중원부터 골대 앞까지 뛰어 다니며

선수들에게 공을 배급해주는 등 부지런히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한다.

생긴 것과 달리 활약을 해도 큰 세리모니를 하지 않아 시크해 보이지만

그 모습이 되레 모성애를 자극한다.

브라질은 명실공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선수들은 어리지만 대부분이 유럽 리그 주전급이다.

다행히도 오스카는 월드컵 내내 볼 수 있을 거란 뜻이다.

동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브로맨스'의 중심이 된 오스카는 그를 '꼬마'로 부르는

다비드 루이스와의 '케미'가 가장 좋다. 대표팀은 물론 첼시 FC에서도 터져 나오는 이들의

투샷은 엽기와 로맨틱 코미디를 오가니 즐길 것도 다양하다.


4. 드리스 메르텐스 Dries Mertens (벨기에 미드필더. 14번)
메르텐스는 같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 아자르를 위협하는 신성으로 떠오른 선수다.

빠른 발로 침투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최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공격 포인트도 꾸준히 쌓고 있다. 한창 기세를 타고 있는 선수인 셈이다.

H조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벨기에에는 콤파니, 아자르, 펠라이니 등

스타플레이어가 있고 모든 포지션에서 스쿼드의 불안한 점이 없다.

하지만 16강에서 독일이나 포르투갈 혹은 이들을 꺾고 올라온 팀과 붙게 되므로

그 이상의 활약은 미지수다.

메르텐스는 축구 스킬 뿐 아니라 귀여움 또한 장착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64cm의 키 때문만은 아니다. 기분이 좋을 때마다 혀를 자주 내밀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등

팬서비스가 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5. 레오나르도 보누치 Leonardo Bonucci (이탈리아 수비수. 19번)
190cm의 큰 키로 상대편 선수를 막아서는 수비수이자 '상남자'.

반삭발이 어울리는 예쁜 두상은 물론 수염까지 매력적인 보누치는 강력한 피지컬로

그라운드에서 상대팀을 몰아세우는 수비진의 주축이다.

악동 중의 악동 발로텔리가 세리머니를 하려하자 아예 입을 막아 제지하는 그의 카리스마도 일품이다.

골키퍼 부폰이 있는 아주리 군단이지만 잉글랜드, 우루과이와 같은 조에 속해 있어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는 없다. 특히 신예 스타 없이 노쇠해진 이탈리아에 비해 메시,

호날두와 함께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수아레즈가 있는 우루과이는 위협적이다.

보누치의 '상남자' 기질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볼 수 있는데,

자신의 머리에 총을 대고 위협한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했다.

이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려는 강도를 쫓아가는 바람에 되레 강도가 당황했다고 보도됐다.


6. 클라우디오 마르시키오 Claudio Marchisio (이탈리아 미드필더. 8번)
경기장에서는 미모 폭발 못 시키는 비운의 사나이. 그래서인지 더더욱 쓸쓸하고 아련해 보이는 눈빛이 매력적이다.

경기 중에는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볼을 컨트롤하며 중원을 뛰어다니지만

그 외의 다른 순간에는 보통 눈이 반쯤 감겨있다. 피곤한듯 천천히 감았다 뜨는 눈빛에서 나오는

시크함이야말로 경기장 안에서 성실한 그의 모습과 대비돼 섹시하게 다가온다.

보누치와 같은 이탈리아 소속으로 팀 전력은 같다.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가 중요한 이번 이탈리아 팀에서 마르키시오는 젊은 선수 중에서도

주전으로 뽑힐 가능성이 높아 여러 경기에서 자주 그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라운드 밖 그의 모습은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만하다.

최근 수염을 길러, 마르키시오의 청초한 매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나 싶지만

그러기엔 레전드로 꼽힐만한 사진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찾다 보면 알게 된다.

조용하고 무딘 성격일 것만 같은 그의 사진 중 은근히 셀카가 많다는 것을.


7. 페르난도 가고 Fernando Ruben Gago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5번)
a.k.a 공주님.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나 풍성한 웨이브가 잘 어울리는 그는 최근 머리를 잘랐지만

역시 '가고 양'으로 불리는 게 적절해 보일 정도로 뽀얀 피부와 해사한 외모를 자랑한다.

몸싸움을 하며 볼키핑을 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우아하게 보이는 이유다.

지난 월드컵에 참여하지 못했던 가고는 부상을 극복하고 극적으로 드디어 이번 월드컵에 합류했다.

이런 가고와 팬들의 마음을 알아서일까.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 등

비교적 수월한 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됐으며 남미라는 지역적 이점도 있어

브라질을 넘어서는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은 클래스뿐만이 아니다.

심판에게 간절하게 빵을 찾고 "오빠 좋아한다고 말해"라고 하는 듯한 가고의 레전드'짤'은

지금까지도 그를 탐구하기 위한 알파이자 오메가다.


8. 마티유 드뷔시 Mathieu Debuchy (프랑스 수비수. 2번)
상체가 아름다운 남자. 키가 177cm로 축구 선수 중 단신에 속하지만 왼팔부터 척추,

허리를 모두 점령한 문신은 삐죽 솟은 그의 헤어스타일처럼 강한 인상을 남긴다.

오른쪽 수비를 맡지만 최근 공격에도 가담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순하고 여성스러운 점이 부각돼 있는데, 그가 '딸 바보'라서만은 아니다.

그가 릴에 소속돼 있을 당시 룸메이트였던 지루에게 어시스트를 해주고 뽀뽀 세리머니를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뽀뽀처럼 보이는 퍼포먼스로 밝혀졌지만 이 사건은 각국의 여성들의 마음속에 선명히 남아있음이다.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다. 벤제마, 지루 등 선수진은 화려하지만 간신히 예선을 통과하는 등

최근 전력이 불안한 게 프랑스다. 스위스와 16강 진출이 가능할지 모르나

본선 경기가 드뷔시를 볼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9. 발렌틴 스토커 Valentin Stocker (스위스 미드필더. 14번)
이름은 무시무시하지만 얇은 쌍꺼풀과 세밀하게 그린 듯한 긴 입술 라인은 웬만한 배우 못지않게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른쪽 윙어로 빠른 침투와 킬 패스 능력을 갖췄고

적당한 득점 실력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보기에 따라 무난한 선수로 평가받고는 있지만

외모는 스위스를 대표하고도 남음이니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이뤘다 할 수 있다.

프랑스와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스위스는 지역 예선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을 만큼

강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16강에 올라간다 해도

그 이상은 스토커를 볼 경기가 있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두 연예인 포스를 과시하는 스토커이지만 상의 탈의를 하면 약해진다.

우람하지 않은 어깨는 물론 상체의 굴곡이 거의 없으니 일단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열람을 권한다.


다음 스포츠/위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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