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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식품 섭취 요령

요리 이야기/식재료2

by 그린체 2013. 10. 1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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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루에 한번 이상은 효소식품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효소식품이 정확이 어떤 식품인지 인지하고 있을까?

효소는 정말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는 완벽한 식품일까?

효소식품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식품을 분류해놓은 식품공전에 의하면 효소식품이란

'식물성 원료에 식용미생물을 배양시켜 효소를 다량 함유하게 하거나

식품에서 효소함유부분을 추출한 것, 또는 이를 주원료로 하여 섭취가 용이하도록 가공한 것'을 말한다.

 

즉 효소식품은 곡류나 배아, 과채류, 기타 식물 원료에 미생물을 배양시키거나

이들 식품에서 효소 함유 부분을 추출한 것으로서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아밀라아제,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가 들어 있어야 하는 식품군을 말한다.

 

 

 

 

 

 

 

효소건강식품은 인증된 건강기능식품 아닌 일반 식품

하지만 이들 효소 함유 식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들이다.

즉 이들 식품들이 주장하는 '효능'이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기능성들은 아닌 것이다.

모 홈쇼핑에서 광고하던 효소식품 문구에 의하면 우리 몸은 나이가 들어가면 효소가 감소하는데

효소식품을 섭취하면 부족한 효소가 보충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말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물론 우리가 영양분을 대사하고, 호흡하고 살아가는 데에는 효소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모든 효소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 몸의 효소는 여러 가지 내외부의 신호에 의해

유전자의 기능에 따라 많아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그리고 효소의 양은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효소는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단백질을 통칭하는 용어로서

식품으로 섭취하는 효소도 단백질 덩어리이다.

효소는 다른 식품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섭취하게 되면 위에서 변성되고

소장을 지나면서 가수분해되어 아미노산이라는 단일물질로 분해되어 흡수된다.

효소는 그 모양을 잃어버리게 되면 활성이 없어지게 되는데 우리 몸에서

소화되는 과정을 거쳐 모양을 잃어버리게 되어 활성이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식품 중에 있는 효소를 섭취한다고 해서 우리 몸 안의 효소로 보충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 효소 Enzyme
그리스어인 in yeast, 즉 발효와 관계있는 요소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로서

효소는 생물체 세포 내에 존재하며, 효소가 작용하는 물질을 기질(基質)이라 하고,

기질에 작용하여 두 가지 이상의 물질로 분해하는 작용을 갖는데 같은 물질에 작용시켜도

효소가 달라지면 생성물도 달라진다.

 

 

 

 

 

 

 

 

 

 

 

 

맹신은 금물, 음식을 더 건강하게 즐긴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효소식품으로 알려진 제품들 중 많은 제품들은

식물이나 과실을 설탕과 함께 담은 후 오랜 기간 숙성시킨 제품들도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식물이나 과실에 들어있는 많은 성분들을 고농도의 설탕물에 담가 삼투압 작용에 의해

식물이나 과실 바깥으로 빠져나오게 만든 제품들로 매실, 오디 등을 이용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효소이기도 하다. 이런 효소를 숙성시키는 동안에

미생물을 배양하기도 하고 자연적으로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기도 하는 제품들이 일부 있으며,

설탕의 농도가 너무 높으면 미생물이 자라지 못해 삼투압 작용에 의한 유효성분의 유출만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제품들도 모두 효소식품으로 통칭되어 효소식품으로 불리고 있는데,

식품공전에서 정하는 효소식품과 마찬가지로 기능성을 평가받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아니다.

 

 

 

 

 

이들 식품들을 섭취하고 건강이 많이 좋아진 경험을 한 소비자가 있을 수 있으나,

과학자들에 의해 기능성이 확인되어 인정받은 제품들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이들 효소식품들에 대한 효능을 맹신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효소 식품을 이용할 때는 그냥 좋은 식품을 맛있게 만들어 먹는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서울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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