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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는 우리 고유의 맛과 향기를 담다

요리 이야기/술과일

by 그린체 2013. 2. 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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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우리 고유의 맛과 향기를 담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사람이나.
결혼을 앞두고 도와주신 어르신들을 방문해야 한다면

우리 전통주 한 병을 준비해보자.

 

 

 

 

한산 소곡주

백제 황실에서 즐겨 마시던 한산 소곡주 우리 전통의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이다.
백제의 멸망 후 그 한을 달래기 위하여 한산 주류성에 사는 백제유민들이 소곡주를 빚어 마셨다고 전해진다.
1800년경 주류성의 아래 동네인 한산면 호암리에서 빚어졌으며 1997년 12월 우희열 씨가

충남무형문화재 제3호로 승계해서 지금까지 명맥을이어오고 있다.

소곡주는 술맛뿐만 아니라 청혈해독의 약리작용있으며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혈관운동 중추를 억제하여 고혈압 방지에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산 연엽주

충남 아산 지방에 전해오고 있는 아산 연엽주예안이씨 가문의 종부에게만 비법이

전수되어 온 궁중술로 충남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언제부터 빚어졌는지 정확히 추정되지는 않으나 1600년대 말엽에 지어진 < 주방문 > 에

연엽주 빚는 법이 비교적 자세히 수록되어 있고, < 산림경제 > , < 고사십이집 > , < 임원경제지 > 등의

여러 문헌에서 술빚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연엽주는 생수를 써서는 안되며, 또 날이 더우면 쉴 염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서리가 내리기 전 잎이 마르지 않았을 때 빚어야 술이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평안도, 문배주

문배주는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되어 오는 술로 향기가 문배나무의

과실 향기와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문배주는 해방 전에는 평양 대동강 유역의 석회암층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를 사용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원료는 밀, 좁쌀, 수수며 누룩의 주원료는 밀이다.

술의 색은 엷은 황갈색을 띠며 문배향이 강하고, 알코올 도수는 본래 40도 정도지만 ,

증류 및 숙성이 끝난 후에는 48.1도에도달하므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보통 6개월∼1년 동안 숙성시켜 저장하는데 문배나무의 과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문배향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 이강주

이강주는 선조 때부터 상류사회에서 즐겨 마시던 고급 약소주로

1987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특히 이강주는 조선 시대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했는데 고종 때 한미통상조약 체결당시

국빈 접대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백미를 원료로 하여 약주를 만든 후 이 술로'토종 소주'를 내리고

배, 생강, 울금, 계피, 꿀을 넣어 장기간 후숙하는 것으로 울금을

왕실 진상품으로 올리던 전주 지방에서 이강주가 빚어질 수 있었던것도

이러한 이유 중 하나다.

 

 

 

월간웨딩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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