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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몰리에가 말하는 좋은 와인 잘 마시는 법

요리 이야기/술과일

by 그린체 2014. 9. 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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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 매혹적 컬러 유혹 -

베사메 무쵸, 영국왕실 선택 최고급 와인 - 코노 수르 20배럴즈

 

좋은 친구 또는 다정한 연인과 함께 가볍게 와인 한잔 마시는 것은 어떨까.

보나베띠 롯데월드점 우은경 점장은 '베사메 무쵸(스페인)'와 '

코노 수르 20배럴즈 까베르네 소비뇽(칠레)' 레드 와인 두 종류를 추천했다.

 

 

스토리가 담겨있는 이들 와인의 가장 큰 특징은 '자줏빛의 매혹적인 컬러(베사메 무쵸)와

영국왕실이 선택한 프리미엄 와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먼저 스페인 와인인 '베사메 무쵸(Besame Mucho)' 이야기다.

남동부 무르시아 지방 에클라에서 생산된 이 와인의 블렌딩 비율은 토착품종인 모나스트렐 75%와 쉬라 25%다.

열매가 작고 껍질이 두꺼운 모나스트렐 품종답게 짙은 자줏빛 컬러를 지니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알코올과 탄닌, 산도 모두가 높아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지니고 있다.

포도 수확시기가 압권이다. 햇빛이 최상이던 2011년 9월 중순에서 10월 사이에 일일이 손으로 땄다.

포도알을 으깨지 않고 발효시킨 탄산가스 침용과 전통적인 포도주 양조방식을 혼합해 만들었다는 것이

우 점장의 설명이다. 발효는 스테인레스 탱크통을 이용했으며, 14~16도에서 마시기 적당하다.

"스페인 어 베사메 무쵸(Besame mucho)는 '키스 많이 해주세요'라는 의미예요.

와인의 영롱한 자주 빛을 보면 왜 이런 이름을 지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눈을 떼기 어려울 만큼 상당히 매혹적인 컬러를 지녔거든요. 딸기와 체리향 또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데요.

부드러운 느낌이 좋고, 온 가족이 함께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어 추천했어요." 우 점장의 말이다.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바비큐와 소시지를 꼽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선한 야채 샐러드, 파스타, 피자도 와인 맛을 상승시킨다. 다만 고르곤졸라 피자의 경우

토핑으로 제공된 꿀을 첨가하지 않고 와인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이 와인은 현재 보나베띠에서 50%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2만1000원이면 시음이 가능하다.

 


다음은 칠레 코노 수르, 20 배럴즈 까베르네 소비뇽(Cono Sur, 20 Barrels Cabernet Sauvignon).

20 배럴'은 매년 20배럴 (약 6000병)만 한정 생산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실제로 1996년 영국왕실에 납품을 하기 위해 피노누아 품종을 20배럴만 한정 생산한데서 유래됐다.

매년 개최되는 세계와인 챌린지에서 1등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프리미엄 와인이다.

친환경 유기농 재배방식 도입으로 잘 알려진 코노 수르 와이너리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그린 경영과 재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이곳에서는 전 직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거나 포도밭 관리를 위해 이동한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막고 깨끗한 자연 환경 유지를 위해서다.

우 점장은 "짙은 루비 색상이 매우 매혹적이다.

특히 카시스와 블루베리, 후추 아로마와 함께 흙향, 박하향, 바닐라향이 일품이다"고 말했다.

포도수확과 와인 제조는 오직 사람 손으로만 진행되며 잘 짜인 구조감에 여운도 길어

여름밤을 음미하면서 마시기에 적당하다. 20배럴만 생산하니 소장가치도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꼽았다.

특히 강한 양념의 음식이나 고르곤졸라 피자, 숙성된 치즈(리소 술 폴로) 등이

가장 잘 아울린다는 것. 마리아주 범위가 넓은 편이다.



↑ 보나베띠 제공

 

여름밤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실제 '매혹적인 컬러와 달콤한 미각' 이라는 테마를 앞세워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밤 늦도록 가족, 친구들과 어울려 와인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문화를 이야기하기 좋은 공간이다.

주로 로마식 이탈리안 푸드를 컨셉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메뉴 가격은 1만~2만 원대, 패밀리 와인은 2만~4만 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아주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와인실력이 뛰어난 곳은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가볍게 방문하기에 알맞다.

프랑스 어 보나베띠(Bon appetit)는 '많이 드십시오'라는 의미다.

10여 명이 방문할 경우 별도공간 이용도 가능하다.

주요 고객은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여성과 청·장년층 등 다양하다.

 

 매일경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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