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서 사용될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는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공개했다.
브라주카는 포르투갈어에서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브라질 특유의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이름은 아디다스가 지난해 8∼9월 실시한 인터넷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선정됐다.
공의 표면에는 6개의 패널이 바람개비 모양으로 붙어 구 모양을 이뤘다.
각 패널의 테두리를 따라 오렌지, 초록, 파랑 등의 색상이 배치돼 브라질 전통의 '소원 팔찌'를
상징하면서 브라질 사람의 열정을 표현했다고 아디다스 측은 밝혔다.
또 "역사상 가장 적은 6개의 패널이 합쳐져 더 나은 그립감과 터치감,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공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2년 반 동안 10여 개 나라 30개 팀의 선수 600여 명을 대상으로 날씨, 고도, 습도 등
다양한 환경에서 공을 시험했다"면서 "역사상 가장 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공"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1970년 멕시코 대회 텔스타를 시작으로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월
드컵 공인구를 채택해왔다. 텔스타는 1974년 서독 대회까지 사용됐다.
이후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탱고', 1982년 스페인 대회 '탱고 에스파냐', 1986년 멕시코 대회 '아즈테카',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에투르스코 유니코', 1994년 미국 대회 '퀘스트라', 1998년 프랑스 대회 '트리콜로',
2002년 한·일 대회 '피버노바', 2006년 독일 대회 '팀가이스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자블라니'가 선보였다.
월드컵 공인구
1930년 초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는 ‘공’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월드컵 공인구가 존재하지 않았던 만큼 서로가 자국의 공을 사용하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결국 양 국은 피파의 중재 하에 전반에는 아르헨티나의 공을, 후반에는 우루과이의 공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해프닝이 월드컵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은 아디다스의 공인구가 사용되기 시작한 1970년 제9회 대회부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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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텔스타 |
1974년 텔스타 |
1978년 탱고 |
1982년 탱고 에스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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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아스테카 |
1990년 에트루스코 유니코 |
1994년 퀘스트라 |
1998년 트리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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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피버노바 |
2006년 팀가이스트 |
2010년 자블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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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형석 / <사커라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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