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궁중음식은 고려왕조의 전통을 이어 온 조선시대 궁궐에서
차리던 음식으로 전통적인 한국음식을 대표한다.
조선왕조궁중음식은 조선왕조의 몰락과 함께 잊혀지게 되었고 근대 이후 급격한 정치, 사회적 변화를 겪으면서 우리 고유의 식문화도 크게 바뀌었으므로
조선시대 궁중에서 차려지던 음식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우리 식문화의 전통을 잇고 있다.
궁중에서의 일상식은 아침과 저녁의 수라상(임금이 드시는 진지상)과
이른 아침의 초조반상(初祖飯床),
점심의 낮것상의 네 차례 식사로 나뉜다.
조선왕조궁중음식의 주식류은 수라, 죽, 응이, 면, 만두류가 있다.
반찬류에는 탕, 조치, 찜, 선, 전골, 볶음, 구이, 적, 전유화, 편육, 숙채,
생채류, 겨자채, 구절판, 전복초, 홍합초, 장라조리개, 육포, 족편, 육회,
어회, 숙회, 쌈, 어채, 김치류, 장류가 있다.
병과류에는 각색편, 각색단자, 두텁떡, 화전, 인절미, 약식, 주악,
각색정과, 다식, 과편, 약과, 강정, 숙실과(밤, 대추, 율란, 조란, 강란)이 있다.
화채류에는 청면, 화면, 오미자화채, 식혜, 수정과, 배숙, 수단이 있다.
궁중의 식생활은 『경국대전』,『조선왕조실록』, 각종 『진연의궤』,
『진작의궤』, 『궁중음식발기』등에 기록해 놓은 그릇, 조리기구,
상차림 구성법, 음식 이름과 음식의 재료 등을 통해 상세하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