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미국 남부의 영웅, 사령관 로버트 리

 

 

 

 

미국의 군인이자 교육자로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에 참가하여 버지니아 주병(州兵)의 지휘를 맡았던

로버트리(Robert Edward Lee, 1807.1.19~1870.10.12])는 남부연합 대통령 J.데이비스의 군사고문 및

군사령관으로 임명되어 각지에서 분투하였으며, 이후 워싱턴대학교 학장을 지냈다.

버지니아주(州) 스트래트퍼드 출생의 榴� 1829년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847년 멕시코전쟁에 종군하였으며, 1852년에는 웨스트포인트의 교장으로 임명되었다.

이어 1856∼1857년 및 1860∼1861년에는 텍사스 수비대의 연대장으로 근무하였으며,

1859년 버지니아주 하퍼스페리의 브라운반란 때에는 진압군 지휘자로서 공을 세웠다.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남부 모든 주(州)의 연방 탈퇴에 반대하고, 노예제도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고향인 버지니아가 남부연합에 가담하자 합중국 연방군에서 퇴역하고, 남부군에 참가하여 버지니아 주병(州兵)의 지휘를 맡았다.

1861∼1862년에는 남부연합 대통령 J.데이비스의 군사고문으로 일하다가 1862년에 군사령관으로 임명되어

각지를 전전(轉戰)하면서 분투하여 ‘남부의 영웅’으로서 아메리카 국민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1865년 2월 남군 총사령관이 되었으나 마지막 남북결전에 패하여 4월 북군 총사령관 U.S. 그랜트 장군

(후에 제18대 대통령)에게 항복하였다.

1865∼1870년 워싱턴대학교 학장이 되어 교육에 헌신하였고 전쟁에 진 장군이었지만, 그의 명성은 매우 높았다.

 

 

실증주의 창시자 콩트

 

프랑스의 철학자로 사회학 및 실증주의의 창시자로 불리어지는 콩트(Auguste Comte, 1798. 1. 19~1857. 9. 5)는

여러 사회적 ·역사적 문제에 관하여, 온갖 추상적 사변(思辨)을 배제하고,

과학적 ·수학적 방법에 의하여 설명하려고 하였다.

 “절대적인 격률(格率:maxim)은 하나밖에 없다.

이것은 절대적인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라는

그의 말은,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학설의 의(擬) 절대성을 배격하고,

감각적 경험에 의하여 확증할 수 있는 여러 사실과 이것들의 관계에만 전념한다는 과학적이며

실증적인 상대주의(相對主義)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다.

또한 그의 유명한 3단계 법칙에서는, 인간의 지식의 발전단계를 신학적 ·형이상학적 ·실증적인 3가지로 구분하고,

최후의 실증적 단계가 참다운 과학적 지식의 단계라고 주장하였다.

나아가 실증과학의 체계는 대상의 복잡성에 따라 차례로 수학, 천문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사회학으로 성립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만년에 그의 까다로운 성품 때문에 친구들이 이반(離反)하는 등,

당시의 상황도 원인이 되어 마침내 신비주의에 빠져 인간성을 숭배하는

인류교(그 자신이 대주교이며, 자신의 사랑하던 부인은 성녀)를 주창하게 되었다.

즉, 전기의 객관적 과학주의는 주관적 ·종교적 상징주의로 변모하였는데,

이 모순적인 변모 속에 인간 콩트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실증철학 강의(6권, 1830∼1842)'와 '실증정치학 체계,(4권, 1851∼1854)'를 꼽을 수 있다.

 

 

 

현대미술의 뿌리로 추앙받는 화가 세잔

 

목로주점의 작가인 프랑스의 문호 에밀 졸라와 절친한 사이였던 세잔.

인상파의 시작이자 새로운 화풍을 이끈 근대회화의 선구자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버지의 권유로 법학을 전공하였으나 친구인 졸라의 권유로 1861년 파리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하였다.

이시기 세잔에게 인상파화가들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고 훗날 독자적인 화풍을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인상파 화가들의 활동 초기부터 열정적인 참여를 하였으나 점차 그의 화풍은 구도와 형상을

단순화한 거친 터치로 변해갔으며 결국 1896년 인상파그룹과 결별하고

고향인 엑상프로방스에 돌아와 독자적인 작품 활동에 전념하였다.

 

자연의 빛을 중요시하는 인상파와는 달리 모든 자연은 지극히 단순한 도형에서 출발한다는

이론을 주창했던 그는 1900년 부터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훗날 야수파와 입체파에 큰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 거의 모든 현대미술의 뿌리로서 추앙받는 세잔은 '목맨 사람의 집

(1872)'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생트빅투아르산' 등 초기 인상파에서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뛰어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