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각 대학 교수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1%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를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장두노미'(감출 장, 머리 두, 드러낼 노, 꼬리 미)란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노미장두'라고도 한다.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 말은 원래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張可久)가 지은 `점강진·번귀거래사', 같은 시기에
왕엽(王曄)이 지은 `도화녀'라는 문학 작품에 나오는 성어다.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
속으로 감추는 것이 많아서 행여 들통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뜻하기도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새해의 달력을 벽에 걸면서 (0) | 2011.01.03 |
---|---|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 `민귀군경(民貴君輕)' (0) | 2011.01.02 |
세계 195 나라의 국기 입니다 (0) | 2010.08.18 |
[스크랩] ‘참새의 혀’만큼 작지만, ‘금보다 비싼’ 명차 (0) | 2010.07.01 |
삶에서 남기지 말아야 할 것과 남길 것 (0) | 2010.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