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마세요, 맛있는 껍질 요리
껍질, 뿌리, 씨 등 버리는 것 없이 식재료의 모든 것을 이용하는
매크로바이오틱 요리가 요즘 건강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매크로바이오틱 요리 연구가 이양지씨와 함께 껍질로 만든 맛있는 한 끼를 준비했다.
껍질은 속 내용물보다 더 많은 영양을 담고 있고, 아삭하고 꼬들꼬들해 씹는 맛도 좋다.
껍질도 맛있답니다, 매크로바이오틱
매크로바이오틱은 제철 식재료를 껍질까지 통째로 이용해 만든 요리를 말한다.
일본의 장수 건강식에서 비롯했고 마돈나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즐겨 먹는다는 소문이 퍼지며 국내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매크로바이오틱은 먹을 것은 많아졌지만 영양은 결핍된 현대인의 식단을
자각하게 하고,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삶을 지향하는 시대의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매크로바이오틱은 아토피, 비염 등 '현대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재료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영양의 힘 덕분. 매크로바이오틱 요리는 껍질, 뿌리, 씨 등을 이용하는데,
특히 채소나 과일의 껍질에는 다양한 영양분이 가득 담겨 있다.
빨간색은 폴리페놀, 보라색은 안토시아닌, 노랑·초록색은 카로틴 등을 함유한다.
이런 성분들은 항산화 효과와 함께 면역력을 높여 체내 노화 속도를 늦춰준다.
대개 속 내용물보다 겉껍질에 집중되어 있으니 요리를 하거나
날것으로 먹을 때는 껍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단, 유기농 식품이 아닌 경우 껍질에 잔류 농약이 있을 수 있으니 15분 정도 물에 담가두었다가
씻어 먹거나 베이킹파우더를 뿌린 뒤 솔로 씻어내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요리에 사용하기 위해 껍질을 벗길 때는 보통 주방에서 사용하는 필러를,
더 두껍게 깎으려면 과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 사과 & 레몬 껍질 조림 카나페
재료 : 사과·레몬 1개씩, 설탕 3큰술, 유자잼 적당량, 민트 잎 약간,
바게트 슬라이스 4조각
만들기
1.사과와 레몬은 칼로 돌려 껍질을 깎는다.
2.냄비에 1의 껍질과 설탕을 담고 20분 동안 조린다.
3.바게트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 그 위에 유자잼을 바르고 2의 사과 껍질과
레몬 껍질을 돌돌 말아 올린 뒤 민트 잎으로 장식한다.
2 사과 & 오이 껍질 스무디
재료 : 사과 1개, 오이 1/2개
만들기
1.사과와 오이의 껍질을 깎아 잘게 다진다.
2.사과와 오이의 속을 곱게 간 뒤 1을 함께 올려 낸다.
사과- 항산화 성분인 쿼세틴과 폴리페놀, 식이 섬유 등이 대부분 껍질에 몰려 있다.
쿼세틴은 유해 산소를 없애 노화를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레몬- 레몬 껍질은 과육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비타민 C를 담고 있다.
겉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여성중앙 2014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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