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음식 중에서 가을에 먹는 음식들

24절기 음식 중에서 가을에 먹는 음식이야기

입추(立秋) 입추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절기이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이다. 입추가 되면 김장용 무, 배추를 심어 겨울 김장을 대비 했다. 입추부터 처서 무렵까지는 풍작을 위해 비가 오지 않아야 풍년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를 멎게 해달라는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처서(處暑) 여름이 지나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바람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가 오면 뜨거운 햇볕도 누그러져 풀들이 자라지 않으므로 벌초를 하고, 여름 장마에 눅눅해진 책이나 옷가지를 말리는 ‘포쇄’를 하기도 한다. 처서에는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라는 속담처럼 파리, 모기의 성화도 점차 사라지게 된다.     백로(白露) 풀잎에 흰 이슬이 맺히는 백로가 되면 맑고 쾌청한 날씨가 된다. 이 시기에 내리쬐는 햇볕은 오곡백과가 여무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간혹 남쪽에서 몰려오는 태풍이 한 해 농사를 망치는 일도 있다. 또 백로는 힘들었던 여름 농사에서 벗어나 추수까지 한가해지는 때이므로 가까운 친척을 방문하거나 여자들을 친정에 보내 쉬게 하기도 했다. 추분(秋分) 추분은 춘분에 이어 다시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다. 이 시기에는 가을 걷이라 하여 논밭의 곡식을 거두고 겨울 김장을 위해 붉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며 산채를 말려 묵은 나물을 준비 하기도 한다. 특히 추분 무렵에 따는 버섯은 향이 좋고 맛도 뛰어나 버섯요리를 즐겨 먹었다.       한로(寒露)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가 되면 들판에선 추수가 한창이고 여름새가 겨울새로 바뀌어 날아들며 국화꽃이 피어난다. 한로를 전후하여 국화주를 담그고 국화전을 만들어 먹으며 즐기는 놀이가 벌어진다. 이 무렵에 수유 열매를 머리에 꽂고 높은 산에 오르면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것은 수유 열매의 짙은 붉은색이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상강(霜降) 상강은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추수가 마무리 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모작을 하는 남부 지방에서는 보리 파종의 적기이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갖가지 작물을 마저 거두어 들이고 양파의 모종을 이식하고  마늘을 심는 등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 절기다.   가을에 먹으면 좋은 음식들 1.김치류             2. 나물류  3. 별미 음식   4. 간식류   5. 장류 6. 마른반찬류 7. 젓갈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