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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따라 화병에 좋은 식품

일상생활/건강식품1

by 그린체 2013. 3. 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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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푸드/폭발 직전 화병 꺼주는 ‘특급 소방수’

 

한의학에서도 화병은 스트레스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크게 간화(肝火)와 심화(心火)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간의 기운이 위로 치받고 올라오는 간화로 인한 화병의 경우 스트레스에 대해서

에고(ego)가 저항하고 있는 상태로 성격이 난폭해지며 버럭 화를 잘 내게 된다.

그래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다.
또 심장의 기에 문제가 발생해 생기는 심화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에고가 저항하지 않고

무력하게 행동하는 양상을 보인다. 화를 내지 않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나

본인은 불면증 등으로 고통을 받는다.

간화로 인한 화병이건, 심화로 인한 화병이건 치료를 위해선

간과 심장의 울혈(순환장애)을 다스려야 한다.

한방에서는 양기와 음기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게 해 화병을 삭혀주는 음식들을

많이 추천하고 있지만 중요한 사실은 약을 쓸 때 반드시

사상의학에 입각해 체질에 맞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체질이건 화병을 유발하는 원인과 증세는 유사하지만

그 '불'을 끄는 약은 오래 기간의 임상적 연구를 통해 체질별로 다르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태양인
태양인 체질의 사람에게는 한약명으로 '문합'인 모시조개 많이 추천된다.

모시조개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을 통해 화와 열을 내린다.

열을 내리므로 갈증을 멎게 하고 폐의 담(가래)을 삭히는 작용도 한다.

몸의 경결된 부위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하수오의 덩굴줄기인 야교등 역시 정신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도와서 스트레스나 화병에 특효약으로 통한다.

진주조개의 살점에서 채취하는 진주도 크게 놀랐을 때 갈아서 음용하면 심장 진정효과를 거둘 수 있다.

 


태음인
태음인에게는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산고감신함'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를 많이 추천한다.

오미자는 마음을 편안히 해주고 몸의 진액에 생기를 갖게 하며, 땀을 멎게 한다.

또 위액을 잘 나오게 해서 소화불량에도 매우 좋다.

보약으로 쓸 때는 쪄내고, 화병에는 날로 쓴다.

한방에서 '자노아'로 부르는 두릅도 심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신경통 관절염에도 특효약이다. 두릅은 자양강장 효능도 지녔다.

 


소양인
소양인 체질의 소유자에게는 치자나무 열매인 치자가 몸의 울혈을 풀어주고 화를 내리는 작용을 한다.

핏속의 열을 내려주는 청열해독 기능도 있다. 치자는 이담작용이 있어서 황달도 다스린다.

영지버섯은 심장을 보호하고 정신을 편안히 하며, 신장을 보해서 귀를 밝게 하는 작용도 있다.

기를 보하고 혈을 살려낸다. 기침을 멎게 하고 항알레르기 작용도 한다.

황련은 심장에 들어가서 가슴 속이 답답해지는 번열을 내려주고 해독작용을 한다.

 


소음인
소음인의 화병에는 인삼 중에서도 수삼이 특효다.

수삼은 음기를 길러주고, 진액에 생기를 불어넣어 갈증을 멎게 한다.

또 정신을 안정시키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준다.

일반적으로 인삼은 열을 나게 하는 약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음인에 한해 열을 내려준다.

특별히 몸이 찬 사람에게는 홍삼이 화병 치료약으로 권해지기도 한다. '

향부자' 풀도 울혈을 풀어주는 효능을 지녀 스트레스 화병의 특효약으로 통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통없애고 생리불순현상도 치유해준다.

그래서 화병 치료는 물론 부인과 질환에도 치료약으로 많이 쓰인다.


화병을 비롯한 모든 질환에는 반드시 체질에 맞는 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따른다.

예를 들면 홍삼을 소음인이 아닌 사람이 복용하면 혈압과 혈당이 올라 피로감은 덜하게 되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고혈압과 당뇨를 유발한다. 즉 체질에 맞지 않으면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어도

근본적으로 몸을 망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골격이나 목소리, 성격 등에 따른 체질감별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 기준만 믿고 자신의 체질을 구별해 낼 경우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커

사상체질 의학 전문가 찾아가 진단을 정확히 받는 것이 좋다.

 


문화일보 / 도움말 = 안준철 동양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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