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서
희귀한 지의류(地衣類·균류와 조류의 공생체)인 '송라'를 처음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송라는 소나무겨우살이, 송라버섯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안개가 많이 끼는 절벽이나 침염수나 진달래 등의 나무에 착생하며
가느다란 실가닥 모양으로 자란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지리산과 오대산에 주로 서식한다.
이번 한라산에서의 송라 발견은 지난 2001년 제주도 천아오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5년 만이다.
사진은 침엽수에 착생한 송라가 두께 1㎜ 내외의 길가닥 모양으로
10∼30㎝ 정도로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2016.08.17 (사진= 제주도청 제공).
송라는 우리나라에서는 3종만 발견된 희귀종으로,
지난달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에서 함께 참여한
살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 연구팀이 발견했다.
송라는 전 세계적으로 300여종이,우리나라 문헌에는 13종이 보고돼 있지만
현재까지 채집을 통해 실체를 확인한 것은 붉은수염송라, 솔송라 등 3종에 불과하다.
제주뉴시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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