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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중 말복 이야기

교육에 관한 것/교육 지침서

by 그린체 2016. 8. 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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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은 음력 6월~7월에 있는 세 절기인 삼복의 하나.





복날은 초복·중복·말복의 삼복을 이르는데,

말복은 입추 후 첫 번째 드는 경일을 말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이라고 한다.

말복은 입추 뒤에 오기 때문에 중복과 말복 사이의 간격이 20일이 되어

초복과 말복 사이가 30일이 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월복이라 한다.


복날에 더위를 이기기 위해 먹는 음식을 복달임이라 하는데,

말복에는 주로 복죽을 먹는다.

복수제비라 하는 생선탕을 먹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민어탕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닭백숙에 마늘을 듬뿍 넣어 끓인 마늘계를 먹는데,

마늘계 3마리를 먹으면 겨울에 감기가 안 든다고 한다.

말복이 지나면 더위가 완전히 지났다고 여긴다.





동국세시기 / 6월령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

첫 번째 복날을 초복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 세 번째 복날을 말복


  


    

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연유한다.


복날에는 보신(補身)을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다.

특히,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만들어 먹거나, 중병아리를 잡아서 영계백숙을 만들어 먹는다.

또,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을 먹기도 한다.


한편, 아이들이나 여인(아낙)들은 참외나 수박을 먹으며,

어른들은 산간계곡에 들어가 탁족(濯足: 발을 씻음)을 하면서 더위를 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복날과 관계 있는 속신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한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초복 날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 날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복날에는 벼가 나이를 한 살씩 먹는다고 한다.

벼는 줄기마다 마디가 셋 있는데 복날마다 하나씩 생기며,

이것이 벼의 나이를 나타낸다고 한다.

또한 벼는 이렇게 마디가 셋이 되어야만 비로소 이삭이 패게 된다고 한다

.

한편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靑山) 보은(報恩)의 큰애기가 운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충청북도 청산과 보은이 우리나라에서는 대추가 많이

생산되는 지방인 데서 유래한 속설이다.

대추나무는 복날마다 꽃이 핀다고 하는데,

복날에는 날씨가 맑아야 대추열매가 잘 열리게 된다.

그런데 이날 비가 오면 대추열매가 열리기 어렵고,

결국 대추농사는 흉년이 들게 된다.

따라서, 대추농사를 많이 하는 이 지방에서는 혼인비용과 생계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기에 이를 풍자해서 만든 말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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